연상호는 상대적으로 예산이 적은 영화를 잘 만드는 듯... 초창기 저예산 애니영화 및, 블록버스터치고는 86억이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순제작비를 들인 부산행도 그렇고...
1 month ago | 65
역시 연상호는 어두운 분위기로 추악한 인간군상과 사회상을 드러내는 이야기를 할때가 제일 빛을 발하는 거 같음 그러니 <염력>이나 <정이>처럼 새로운거 해보겠다고 난리치지말고 그냥 본인이 잘하는거 하는게 답인거 같음
1 month ago | 26
솔직하게 정말 정말 잘만들어진 영화과 졸업작품같은 느낌이였음 졸업한 선배가 연기해준 느낌 연상호라는 감독이 진짜 괜찮은 신인감독이라고 생각하게됨 거장 절대아니고
1 month ago | 11
연상호감독의 초창기 폼이 묻어났다고 생각한 작품이었습니다. 묘한 불쾌감과 인간의 심리를 잘 나타내는 작품이 감독이 신인시절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준 느낌이 살짝묻어나 있어서 정겹기도 하면서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1 month ago | 5
튜나
얼굴 후기
(내리시면 스포는 없지만 점수와 한 줄 평이 있습니다)
얼굴[7/10] : 비춰볼 수 없는 내면의 추함에 대하여
얼굴이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인가?
하고 물으신다면 흔쾌히 고개를 주억이긴 힘듭니다
그렇다고 얼굴이 배우의 연기에 의존하고 시류의 덕만 보는 영화인가?
하고 물으신다면 그 정도로 폄훼할 영화는 또 아닌 것 같습니다
다소 작지만 오각형을 잘 채운 알찬 영화 정도가 적당한 감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상호 감독님의 주사위 값이 괜찮게 나온 케이스
포스터의 맹인 역할들과 실루엣으로만 나온 인물,
얼굴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미와 추에 관한 영화입니다
다만 외면에 한정되지 않고
내면에 관한 이야기도 다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크게 아쉬운 점은
일부러 트레일러/사전 정보를 찾아보지 않고 가는 편임에도
얼굴이 가려진 핵심 배역을 너무 음색과 발음의 컬러가 뚜렷한,
소위 쪼나 쿠세라고 하는 부분이 강한 배우를 캐스팅했는데
이 배우가 요 몇 년 드라마를 안 보신 분이 아니라면
알 수밖에 없는 작품들에 출연한 배우다 보니
'미지의 얼굴'에 대한 몰입감이 배우의 얼굴이 덧씌워지며 깨져버립니다
이 부분을 제외하곤 스토리의 변곡점이 중요한 작품임에도
쉽게 내용을 예측할 수 있어서
관객의 감정선은 배우의 연기에 의존한다는 점 또한 아쉬웠습니다
제가 늘 한국 영화에 필요하다고 말하는
예산에 의존하기보다 준수한 각본과 감독의 메시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보니
이 캐스팅으로 2억이라는, 비현실적으로 낮은 제작비만 제외하면
영화 자체의 방향성은 지금 한국 시장에 필요한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1 month ago (edited) | [YT] | 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