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S채널에 대해 선동을 한다는 등 악의적인 글을 게재한다는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PS는 저의 닉네임이기도 하지만
유튜브 채널의 이름이고
법인의 이름입니다.
좋은 컨텐츠와 서비스 제작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컨텐츠에 대한 비판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컨텐츠와 전혀 상관없는 원색적인 비난, 날조들은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제보받은 악의적인 글들을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은 회사 소속 직원들뿐만 아니라 PS채널을 즐기시는 유저들에게도 불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대회 복기 영상을 통해 새롭게 채널에 유입되시는 분들이 많아
한 번 더 PS채널이 어떻게 컨텐츠를 제작하는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전문 인게임 분석팀과 함께 모든 컨텐츠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회 복기 영상은 단순히 그마챌을 찍는다고 해서 퀄리티 있게 뽑기는 어려운 영역에 있다 생각합니다.
가장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현역 선수, 코치단
그게 아니라면 롤을 최근까지도 꾸준히 하며 프로생활을 해보았던 선수들일 확률이 높다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한 명의 전프로보다 두 명, 세 명 그 이상의 전프로들이 각기 다른 포지션의 전문성을 갖고 토론을 하면 할수록
훨씬 더 좋은 정보를 담고 있을 확률이 높다 생각하고
여기에 큰 그림을 놓치지 않도록 여러가지 방식으로 보완책을 두어야 한다.
예를 들면 데이터를 곁들인다거나 제 3자의 입장에서 여러 질문을 할 수 있어야한다 생각합니다.
PS 채널 내부 인게임 분석팀은 총 3명으로 현재는 구성이 되어있으며
LCK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우승을 해보았던 멤버들
아마추어 선수들을 오랫동안 가르쳐왔던 코치들입니다.
그럼에도 평소 PS채널이 이러한 점을 굳이 알려드리지 않는 이유는
“누가 만들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내용을 전달하려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논문을 심사할 때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여 저자가 누군지 상관하지 않고 내용에 집중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면 왜 지금은 누가 제작에 참여하는지 공지를 한 번 더 하느냐.
지금은 꽤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영상을 제작하는지 알려드려야
더 편하게 컨텐츠를 시청하실 수 있겠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PS 채널을 8년 가까이 운영하며,
끊임없이 많은 부분들을 개선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았습니다.
채널의 시작은 한 명의 공학인이 관전을 많이 하고 데이터를 곁들여 큰 흐름을 캐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더더욱 컨텐츠의 내용에 집중하고 운영을 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도부턴 인게임 분석팀을 따로 두어 업무를 분리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집중하였으며 지금은 컨텐츠와 서비스 제작을 위해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덕에 50만 명이 넘는 구독자분들이 채널을 아껴주시고,
그보다 더 많은 분들이 채널에 찾아와주고 계십니다.
이렇게 채널도 바뀌었기에 초창기 가졌던 기조를 조금씩은 바꿀 수도 있겠구나
요즘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끊임없이 고민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회 복기 영상의 경우
매번 “칼럼 한 편이라 생각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인트로에 저희가 아무 의미 없이 붙이는게 아닙니다.
저희 역시 틀릴 수 있습니다. 이에는 슬프지만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다룰 수 있는 정보가 매우 한정적입니다.
선수들의 콜, 평소 구단의 연습 현황, 다른 라인의 구체적인 상황 등을 모른채
오로지 대회 중계화면으로만 분석을 진행할 수 밖에 없어 필연적으로 추측이 들어가게 됩니다.
두 번째 같은 인게임 장면을 두고도 실제로 내부에서 의견이 갈리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롤이라는 게임은 정말 오래된 게임이고, 복잡한 게임입니다. 포지션에 따라, 목표에 따라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과 토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롤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도 생각을 합니다.
세 번째 표현하는 방식, 그리고 받아들이는 방식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능 국어영역 비문학 지문을 읽었을 때, 모두가 같은 이해도를 보이지 않듯
저는 A라고 표현하였지만 B, C라고 이해하시는 분들도 많이 생겨납니다.
아예 직접적으로 A야! 라고 이야기하시길 바라시는 분도 계실 수 있으나
정말 다양하고 많은 사람이 보는 컨텐츠인 만큼 표현을 정제하고 다듬는데 많은 공을 들입니다.
영상의 기승전결을 갖추면서도 많은 분들이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항상 공부하겠습니다.
네 번째 작업시간이 꽤 타이트합니다.
보통 경기 다음날 관련 컨텐츠 업로드를 목표로 삼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하루도 안 되는 시간동안
컨텐츠의 주제를 잡고, 밴픽과 인게임 분석을 하고, 토론하고, 콘티를 작성하며,
영상 자료를 확보하고, 한 번 더 내용 검토에 들어가며, 더빙을 하고, 편집을 한 뒤, 썸네일을 만들고, 최종 검수를 거쳐 업로드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PS채널의 영상은 늦은 저녁 11시 이후에 올라가게 되는 것이 영상 제작을 마치자마자 바로 업로드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꽤 타이트한 일정을 매일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인지라 놓치는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이유가 엮여 있지만
그러한 리스크보다 훨씬 값지다 생각하는 것이
많은 롤 유저들이 더 재미있게 경기를 즐길 수 있고
서로 의견을 나눌 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의 설명이 PS채널의 컨텐츠를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관전러 P.S
안녕하세요. PS입니다.
오늘은 채널 공지사항이 있어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최근 PS채널에 대해 선동을 한다는 등 악의적인 글을 게재한다는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PS는 저의 닉네임이기도 하지만
유튜브 채널의 이름이고
법인의 이름입니다.
좋은 컨텐츠와 서비스 제작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컨텐츠에 대한 비판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컨텐츠와 전혀 상관없는 원색적인 비난, 날조들은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제보받은 악의적인 글들을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은 회사 소속 직원들뿐만 아니라 PS채널을 즐기시는 유저들에게도 불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대회 복기 영상을 통해 새롭게 채널에 유입되시는 분들이 많아
한 번 더 PS채널이 어떻게 컨텐츠를 제작하는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전문 인게임 분석팀과 함께 모든 컨텐츠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회 복기 영상은 단순히 그마챌을 찍는다고 해서 퀄리티 있게 뽑기는 어려운 영역에 있다 생각합니다.
가장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현역 선수, 코치단
그게 아니라면 롤을 최근까지도 꾸준히 하며 프로생활을 해보았던 선수들일 확률이 높다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한 명의 전프로보다 두 명, 세 명 그 이상의 전프로들이 각기 다른 포지션의 전문성을 갖고 토론을 하면 할수록
훨씬 더 좋은 정보를 담고 있을 확률이 높다 생각하고
여기에 큰 그림을 놓치지 않도록 여러가지 방식으로 보완책을 두어야 한다.
예를 들면 데이터를 곁들인다거나 제 3자의 입장에서 여러 질문을 할 수 있어야한다 생각합니다.
PS 채널 내부 인게임 분석팀은 총 3명으로 현재는 구성이 되어있으며
LCK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우승을 해보았던 멤버들
아마추어 선수들을 오랫동안 가르쳐왔던 코치들입니다.
그럼에도 평소 PS채널이 이러한 점을 굳이 알려드리지 않는 이유는
“누가 만들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내용을 전달하려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논문을 심사할 때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여 저자가 누군지 상관하지 않고 내용에 집중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면 왜 지금은 누가 제작에 참여하는지 공지를 한 번 더 하느냐.
지금은 꽤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영상을 제작하는지 알려드려야
더 편하게 컨텐츠를 시청하실 수 있겠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PS 채널을 8년 가까이 운영하며,
끊임없이 많은 부분들을 개선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았습니다.
채널의 시작은 한 명의 공학인이 관전을 많이 하고 데이터를 곁들여 큰 흐름을 캐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더더욱 컨텐츠의 내용에 집중하고 운영을 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도부턴 인게임 분석팀을 따로 두어 업무를 분리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집중하였으며 지금은 컨텐츠와 서비스 제작을 위해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덕에 50만 명이 넘는 구독자분들이 채널을 아껴주시고,
그보다 더 많은 분들이 채널에 찾아와주고 계십니다.
이렇게 채널도 바뀌었기에 초창기 가졌던 기조를 조금씩은 바꿀 수도 있겠구나
요즘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끊임없이 고민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회 복기 영상의 경우
매번 “칼럼 한 편이라 생각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인트로에 저희가 아무 의미 없이 붙이는게 아닙니다.
저희 역시 틀릴 수 있습니다. 이에는 슬프지만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다룰 수 있는 정보가 매우 한정적입니다.
선수들의 콜, 평소 구단의 연습 현황, 다른 라인의 구체적인 상황 등을 모른채
오로지 대회 중계화면으로만 분석을 진행할 수 밖에 없어 필연적으로 추측이 들어가게 됩니다.
두 번째 같은 인게임 장면을 두고도 실제로 내부에서 의견이 갈리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롤이라는 게임은 정말 오래된 게임이고, 복잡한 게임입니다. 포지션에 따라, 목표에 따라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과 토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롤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도 생각을 합니다.
세 번째 표현하는 방식, 그리고 받아들이는 방식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능 국어영역 비문학 지문을 읽었을 때, 모두가 같은 이해도를 보이지 않듯
저는 A라고 표현하였지만 B, C라고 이해하시는 분들도 많이 생겨납니다.
아예 직접적으로 A야! 라고 이야기하시길 바라시는 분도 계실 수 있으나
정말 다양하고 많은 사람이 보는 컨텐츠인 만큼 표현을 정제하고 다듬는데 많은 공을 들입니다.
영상의 기승전결을 갖추면서도 많은 분들이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항상 공부하겠습니다.
네 번째 작업시간이 꽤 타이트합니다.
보통 경기 다음날 관련 컨텐츠 업로드를 목표로 삼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하루도 안 되는 시간동안
컨텐츠의 주제를 잡고, 밴픽과 인게임 분석을 하고, 토론하고, 콘티를 작성하며,
영상 자료를 확보하고, 한 번 더 내용 검토에 들어가며, 더빙을 하고, 편집을 한 뒤, 썸네일을 만들고, 최종 검수를 거쳐 업로드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PS채널의 영상은 늦은 저녁 11시 이후에 올라가게 되는 것이 영상 제작을 마치자마자 바로 업로드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꽤 타이트한 일정을 매일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인지라 놓치는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이유가 엮여 있지만
그러한 리스크보다 훨씬 값지다 생각하는 것이
많은 롤 유저들이 더 재미있게 경기를 즐길 수 있고
서로 의견을 나눌 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의 설명이 PS채널의 컨텐츠를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채널에 찾아와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늦은 저녁 결승전 리뷰영상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드림
6 months ago | [YT] |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