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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이란?-

노래를 할 때, 발성을 배울 때 있어서
'호흡'의 중요성은 이제 상식이 되었을 정도로 많이 알고 계십니다.

뉴미디어상에서도
뛰어난 선생님들께서 언급하신 자료들도 이미 많기에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
'과연 맞을까?'라는 생각이 포스팅을 하는 지금도 들지만
호흡에 대한 의견을 한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호흡법을 실제 가르치다보면
'윗배', '아랫배'에 대한 질문이 공통적으로 나옵니다.

'윗배가 부푸는데 잘하고 있는건가요?'
'아랫배가 부푸는데 잘하고 있는건가요?'
등등등...

'복식호흡'이라는 단어 때문인지
자꾸 '배'라는 곳만 집중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법'이 아닌 '본질'적인 부분으로 한번 접근을 해본다면...

노래할 때, 혹은 발성할 때
복식호흡을 '왜?'하는 것일까요?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
'큰 소리를 내기 위해?'
'고음역을 내기 위해?'
등등등...

다 맞는 이야기이지만
매우 중요한 중간과정이 빠졌습니다.

호흡법의 본질은
'횡격막 사용'을 통한 '압력조절'입니다.

이 때 조절된 압력으로 성대가 반응하면서
음색적 변화, 음역적 변화, 성량적 변화들이
일어날 '기회'가 생기는 겁니다.

초보자의 경우 올바른 자세 및 횡격막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움직이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흉곽이 유연하게 움직이고
(생각보다 흉곽움직임이 굳으신 분들도 많습니다.)
흉곽 하단이 잘 늘어나준다면
'윗배', '아랫배'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후천적으로 가창능력을 길러야 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런 '호흡압력사용'과 함께 '성대의 움직임'을
먼저 잡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저를 포함한 모든 보이스코드 보컬코치님들은
호흡법만 따로 연습하는 것을 그닥 추천하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 제외)

횡격막 사용이 아무리 준비되어있다 한들
'성대'의 반응이 좋지 않다면
소리의 변화를 학생분들이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모든 호흡은 '소리'와 함께 병행되는 것을
중점을 두고 훈련합니다.

요약해본다면

1. 호흡법의 본질은 횡격막의 움직임이다.
2. 흉곽이 유연하게 움직이고 쇄골이 많이 올라오지만 않는다면 호흡법은 Pass.
3. 이 후부터는 입술을 떨거나, 허밍을 하거나, 모음발성을 하거나 횡격막 움직임에 맞춰 소리 내기

위 세가지만 지키더라도
목을 망가뜨리는 위험한 습관은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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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dited) | [Y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