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차는 전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전투씬이 짧은건 아쉬웠고 양규장군님과 김숙흥장군님이 둘이서만머라 깨져가며 죽어가는 모습 너무 안타까우면서도 전사로써 마지막까지 거란왕 잡으려 한 투혼 정말 멋있었어요~ 다만 병사들과 같이 다같이 병사들도 산화 되면서도 앞으로 전진하는 모습이 나왔으면 했어요 ㅠ 그래도 진짜 전쟁의 참화를 보여준거 정말 좋다고 생각했어요 보통 드라마전쟁 씬 보면 멋있는 전투씬만 있고 보통은 현실적인 장면은 잘 없기 마련인데 현실적으로 고통받는 모습과 왕까지 고통받는 모습은 진정 잘한 연출이라 봐야 제목처럼 전쟁을 다룬거니 확실히 밴드오브브라더스처럼 과감없이 보여준거 너무 좋았다고 생각해요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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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양규하면 지승현이 생각날 정도로 처절하면서 웅장했던 회차가 아닌가 싶음. 게다가 김숙흥, 강민첨, 대도수 등 상대적으로 가려졌던 장수들도 더욱 부각되고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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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시간부로 단군이래 1등 장군님은 양규 할랍니다.. 이순신 강감찬 을지문덕 보다 더 위대하게 느껴짐..!!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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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배속으로 부분 점프하면서 15, 16회를 달렸습니다. 한 줄 평 : 하..... 아니.... 드라마가 다큐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불만 얘기하기 전 좋았던 거 양규 장군님 ㅠㅠㅠ 진짜 제가 주몽을 본 기억은 있지만 (심지어 어릴 때 사촌들이랑 주몽 놀이도 함) 장면들은 기억이 안 나서 제가 기억나는 역사 드라마 중 가장 멋지고 가장 처절한 그리고 장엄한 퇴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마 오랫동안 양규 장군도 효시의 소리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양규 장군을 통해서 고려라는, 한국이라는 민족의 끈질긴 근성(?),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그런 정신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거란주는 교활하다고 표현하지만 저는 이게 교활한게 아니라 어떻게든 끝까지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자신이 가진 모든 수를 써서라도 해 내야 하는 끈기로 보였습니다. 이제 불만 일단 솔직히 13회부터 15회까지 1회차로 퉁 칠 수 있는 내용들이었어요 그리고 한국지리에 빠삭하지 않은 저는 그냥 화면에 우리나라 지도 보여주면서 길 따라서 어떻게 몽진 갔는지 나레이션과 함께 보여주는 게 더 와닿았을 것 같아요. 이게 그냥 계속 산 속에서 계곡 건너서 마을 만나고 또 숲 지나서 마을 만나고를 반복하니까 그냥 같은 자리 뱅뱅 돌다가 공주다!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거라군이 철군하면서 효시에 겁먹는 거란군 모습은 좀 더 고려군이 치고 빠지는 모습이 더 잘 보이게 해서 왜 저렇게 겁을 먹는지 보여주는 게 더 설득력 있었을 것 같습니다. 16회 엔딩은 윤공님 말처럼 ... 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최소한 그 공주에서 현종 접대한 딸이라도 개경에 도착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어야 했을 것 같습니다. 아니 이렇게 끝내니까 17회도 그냥 16회 마지막 10분~20분 이야기 반복일 것 같아요. 이거는 개인적인 느낌이라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현종이 불에 탄 궁궐 보고 울 때 집을 잃어 버린 느낌, 어떻게든 지키려 했지만 힘이 없어 빼앗겨 버린 그런 마음 아픈 느낌이 전달되어야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와... 이제 2차 끝났네 3차 언제 시작이야' 하는 감정으로 그 장면이 끝나 버렸습니다 (제가 너무 이성적일수도) 또한 제가 기억하기로는 이번 드라마가 전쟁에 더 비중을 뒀다고 했는데 이거는 강감찬이라는 인물에 초점을 둔 것도 아니고 현종의 성장물이 극적으로 묘사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쟁이 디테일하게 보이는 것도 아니고.... 또한 왜 예고에서 보여준 것들, 언론 홍보에서 한 얘기들이 눈에 안 보이는 건가요 ㅠㅠ 내일부터 다시 공부해야 해서 그냥 출근이고 뭐고 호딱 보고 자야지 했는데 열 받아 버렸다 초반에 좋아서 주변에 추천 막 했는데 그런 내가 부끄러 ㅠㅠ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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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공 [영화&드라마] 리뷰
[고려 거란전쟁] 15~16화
흠...15~16화를 보고 나서 든 생각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답답하다..."입니다
우선 우리 규형... 양규형님.... 지승현 배우님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양규 장군 장면들 진짜 멋있지 않았나요?
물론 너무 길게 보여줘서 살짝 김이 식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별 내용 없던 이번 주 15~16화의 주인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투신 중간 중간 갑옷이 부서지고 칼이 베는 용도가 아니라 둔기로 그 역할을 하는 고증도 좋았습니다.
실제 과거 전투에선 우리가 아는 것처럼 칼을 들고 싸우진 않았습니다.
대부분 무게가 나가는 둔기를 들고 여러 차례의 가격을 통한 백병전 형식의 전투가 일반적이었으며
상대와 붙은 상태에선 짧은 단검을 활용해 갑옷의 빈틈을 뚫어 급소를 노리는 식으로 전투가 이루어졌죠.
이 부분을 고려 장수들의 치열한 전투씬으로 연결시킨 부분은 좋은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드라마의 구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솔직히 지난주 회차부터 오늘까지 저는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많이 식었습니다.
[토요일 15화]
현종의 피난길이 훗날 현종이 고려 역사에 핵심이 되는 성군으로 변모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부분이 중요하다는건 이해하나
극이라는 특성을 생각했을 때 충분히 생략해서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비장한 노래까지 틀며 초반 10분 가량을, 지난 회차에서 보여준 피난길 모습과 별반 다르지도 않기에 시청자들이 암묵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을 구태여 보여주며 사족을 붙이는 이유를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진짜 컷 낭비라고 생각해요. (이 시간에 양규형 더 보여줘..)
[일요일 16화]
양규 장군 이야기 좋죠. 근데 왜 내용이 이것 밖에 없죠?...
굳이 비교하자면 일주일 기다려서 업로드된 웹툰을 봤는데 보고나니 쿠키를 구워야 할 정도로 전개된 내용이 없어 허망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구성 자체로 보면 완벽해요.
양규의 항전이라는 핵심이야기와
양규의 항전 이후 고려 조정이 재건되는 과정에서
고려 백성의 고통, 정치인들의 갈등, 왕실의 문제 등 사회 곳곳에서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부분이 꼬리 이야기로 거의 나열하듯 등장했죠.
이 꼬리 이야기는 다음주 회차에 나올 고려의 재건 과정 속 다양한 갈등을 풀어내는 단초였고
예상하시듯 드라마는 고려 조정의 갈등 상황을 예고로 보여주며 막을 내렸습니다 .
분명 구성은 자연스럽고 좋은데요....
오히려 이 구성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너무 정직해요.
극이라는 점을 활용해 긴장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인데 아쉽다는 겁니다.
저라면 양규 죽음 이후 고려의 상황을 일반적인 대하사극처럼
나레이션이나 사료를 통해 요약하여 보여주는 방식을 통해
감정은 줄이고 최대한 담담하고 건조한 톤으로 갔을 것 같아요.(그럼 더 슬프게 느껴졌을 듯)
그리고 오히려 이번 회차의 후반부에서는
전쟁 이후 고려 조정의 갈등 상황에 좀 더 집중해 긴장감과 궁금증을 유발시킨 뒤 끝을 맺었을 것 같아요.
재밌는건 다음에 보여줄게~가 아니라
오늘도 이렇게 재밌는데 다음주는 더 재밌겠지? 해야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요?
즉 드라마가 !나 ?로 끝나야하는데 ...으로 끝나요.
뭔가 전개 방식에 대한 변주가 있어야 다음 회차도 기대되고 극에 대한 흥미가 생기는데
드라마가 너무 정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이 떨어지는 중입니다...
솔직히 만약 예고편이 없었다면 이번 회차 후반부를 본 시청자 입장에선 다음주 회차에 대한 호기심이 전혀 안들 것 같아요.
(물론 저야 역사를 알아서 보겠지만 모르는 분들은 진짜 안 볼 것 같아요)
(<주몽>이랑 <불멸의 이순신>은 예고편 없어도 되는 드라마였는데 말이죠ㅠㅠ)
퓨전 사극이긴 했으나 SBS의 50부작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경우
매회차마다 핵심 사건을 해결하고 꼬리 사건들은 절정 직전까지 올리며 끝을 맺는, 고런 밀당을 잘 했던 드라마였는데
갑자기 <육룡이>가 그립네요...
여튼 규형...잘가...고려 지켜줘서 고마웠어
1 year ago (edited) | [Y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