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류업체 AB인베브(AB InBev) 계열 오비맥주가 최근 국내에서 잇단 법률 리스크를 겪고 있는 가운데, 40대 중국인 대표이사를 '조용히' 신규 선임하고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최근 1982년생 중화인민공화국인 저우유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오비맥주는 2000년 첫 선임되고 2023년 중임된 기존 벨기에 출신 벤 베르하르트(한국이름 배하준) 대표와 신임 저우유 대표의 2인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저우유 대표는 이전까지는 오비맥주 이사회 멤버에 속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오비맥주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1조7000억 원의 순이익을 내고, 이보다 많은 1조 8000억 원을 모회사 AB인베브에 배당한 점을 들어 국부 유출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은 오비맥주 뿐 아니라 연루된 협력업체들에 대해서도 동시다발적인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오비맥주가 벤 베르하르트 체제 이후에도 경쟁사 하이트진로의 테라·켈리 공세에도 카스와 한맥을 앞세워 한국 맥주 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신세계L&B로부터 제주소주를 인수해 신규 K소주 사업에 나서는 등 좋은 성적표를 거뒀지만 최근 대외 변수 등도 전격적인 조직 쇄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주주와코코
OB맥주ㅡ카스,한맥 국산인줄 알았는데 국내 자본 출혈이네
글로벌 주류업체 AB인베브(AB InBev) 계열 오비맥주가 최근 국내에서 잇단 법률 리스크를 겪고 있는 가운데, 40대 중국인 대표이사를 '조용히' 신규 선임하고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최근 1982년생 중화인민공화국인 저우유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오비맥주는 2000년 첫 선임되고 2023년 중임된 기존 벨기에 출신 벤 베르하르트(한국이름 배하준) 대표와 신임 저우유 대표의 2인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저우유 대표는 이전까지는 오비맥주 이사회 멤버에 속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오비맥주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1조7000억 원의 순이익을 내고, 이보다 많은 1조 8000억 원을 모회사 AB인베브에 배당한 점을 들어 국부 유출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은 오비맥주 뿐 아니라 연루된 협력업체들에 대해서도 동시다발적인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오비맥주가 벤 베르하르트 체제 이후에도 경쟁사 하이트진로의 테라·켈리 공세에도 카스와 한맥을 앞세워 한국 맥주 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신세계L&B로부터 제주소주를 인수해 신규 K소주 사업에 나서는 등 좋은 성적표를 거뒀지만 최근 대외 변수 등도 전격적인 조직 쇄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3 days ago | [Y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