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었던사람

안녕하세요. 인사드립니다.

다들 저녁 식사는 잘 하셨는지요...?

그냥 넘어가려했지만, 그건 MBTI를 만드신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인프피답게 좀 주절주절 해보겠습니다.

2023년도 이제 끝나가네요.

구독자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에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해였습니다.

일단 너무 빡셌습니다.

터프하게 공무원을 그만두었지만, 세상은 저보다 더 터프했죠.

감사함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엄마가 아플 때 할 수 있는 거라곤, 울면서 믿어본 적도 없는 신들에 의지하는 것 뿐이었는데

다행히 의느님들이 잘 치료해주셨습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불행이 없는 순간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알게되었죠.

그리고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유튜브를 시작한 지 다섯 달이 되었습니다.

이쁘고 잘생긴 사람은 커녕 화려한 편집 기술도 없이

그냥 아재 목소리로 음산하게 읊어대는 영상임에도 3000분 정도 구독을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올려야 할 영상은 정말 많고, 뒤에서 몰래 하고 있는 것도 많아

주 7일 근무로도 소화하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은 다 핑계입니다; 찐으로 열심히 했다면 다 했을 겁니다.

그러니 내년에는 더 열심히 움직여서 9준이든 7준이든

여러분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다양한 형식으로, 더 많이 공급해드리겠습니다.

2023년 한 해가 여러분께 어떤 해였는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잘했던 부분은 칭찬해주고, 아쉬웠던 부분은 적절히 보듬어주면서

새해에는 다들 지금보다 더 행복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공무원이었던사람 드림.

1 year ago | [Y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