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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 푸차 씨 중국서 연락 두절, 작가와 동료들 중국의 즉각적인 석방 요구
2022.04.22.


타이완의 출판사 ‘독서공화국(讀書共和國, Book Republic)출판그룹 팔기문화(八旗, gūsa) 총편집 푸차(富察, 본명: 리옌허李延賀) 씨가 지난 3월 중국 친지 방문 중 연락이 끊겨 상하이(上海)에서 비밀리에 연행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팔기출판사의 일부 작가와 업무 파트너들은 오늘(4/22) 푸차 씨 성원 행동에 나서며 중국이 즉각 푸차 씨를 석방하여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또한 푸차 씨가 사랑하는 출판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Rti방송국 회장 라이슈루(賴秀如)는 ‘타이완의 소리 Rti’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이기도 한 푸차 씨 석방 성원 행동에 방송사를 대표해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팔기문화 출판사 일부 작가와 파트너들이 발표한 성원 성명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독서공화국 팔기문화’ 총편집 리옌허(필명 ‘푸차’)가 최근 상하이에서 중국 유관 부문에 의해 ‘자택 감시’를 받아 신체의 자유를 잃고 가족과 변호사도 만날 수 없다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였다.
우리는 ‘팔기문화’의 작가와 역자, 편집인 및 업무 파트너로 지난 수년 동안 푸차 씨와 많은 접촉을 해왔다. 푸차 씨는 독서와 출판 및 편집업무를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으로 혼신의 정력을 쏟아 지식 전파와 문화 계몽에 헌신해왔다. 그는 사심 없이 성실하게 사람을 대하며 동료들에게는 관대하고 열성적이며 명성이나 이득에 대한 욕심이 없는 줄곧 적극적이며 낙관적인 마인드로 인생과 업무에 임해왔다.
자유로운 타이완은 그에게 있어 마치 물고기가 물을 얻은 것과도 같아서 재능과 포부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다. 그는 그의 지식을 광범위한 화문(華文, 중문) 세계 독자들에게 공유하며 이바지해왔다.
타이완에서 출판의 자유, 학술의 자유, 언론의 자유는 숨을 쉬는 데 필요로 하는 산소와도 같으며, 독자ㆍ작가ㆍ역자ㆍ편집인 개개인의 일상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푸차 총편집이 이끄는 ‘팔기문화’ 출판물은 아주 다원화적이고 화문 세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푸차 씨가 언론의 자유와 출판의 자유를 누리는 것은 ‘무죄’라고 믿으며, 푸차 씨가 하루속히 가족의 품과 그가 사랑하는 출판업무로 돌아올 수 있도록 즉각 석방해 줄 것을 중국 당국에 호소한다.”
-白兆美

2 years ago (edited) | [Y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