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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미술관] #박미주_공간 #스페이스씨 #spacec

코리아나미술관은 #2023박미주간 을 맞아 미술관이 위치한 공간 ‘스페이스 씨’를 소개합니다.

스페이스 씨는 (주)코리아나화장품 창업자인 유상옥 회장의 소장품을 바탕으로 설립된 복합예술공간입니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씨는 2002년 3월 8일 역사적인 첫 삽을 뜨고, 2003년 11월 20일 공식적으로 개관했습니다. 올해로 스무 해를 맞은 스페이스 씨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며, 《시간/물질: 생동하는 뮤지엄》은 현재 코리아나미술관에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스페이스 씨는 한국 화장문화의 역사와 전통 화장유물을 소개하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 현대미술 국제기획전 및 소장품 기획전을 80회 이상 선보여온 ‘코리아나미술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스페이스 씨는 “溫故知新 온고지신”이라는 가치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또, 공간의 건축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가 중 한 명인 故정기용 건축가가 설계했습니다. 정기용은 스페이스 씨를 설계하며 강남 지역의 삭막한 느낌을 없애줄 수 있느 생명의 숲이자, 도심 속 정원과 같은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스페이스 씨의 외부는 현대 도시와 잘 어울리는 건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건물 내부의 여러 공간에서는 자연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 중정
대표적으로 스페이스 씨 지하 1층에는 중정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작은 대나무 숲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주로 사각형 모양(口)으로 둘러쌓인 건축물 중앙에 위치한 정원을 중정이라고 합니다. 이곳 역시 건축물 중앙에 위치하여 지상과 연결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비가 오는 날에는 정원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볼 수 있고, 바람이 부는 날에는 흔들리는 대나무들을 넋놓고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옥상 정원
스페이스 씨 옥상에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정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작은 인공 연못과 숲으로 구성된 옥상정원은 도시 문화를 상징하는 콘크리트 벽과 어우러져있습니다. 지난 2008년에는 이 옥상 정원을 배경으로 스페이스 씨 개관 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정원 방문기》(2008.10.16.-12.6.)가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정기용 건축가는 도시에 감춰진 의미를 발견하고자 노력하며, “도시 속에 세워진 한 건물 안에는 도시 전체가 숨어 있을 수도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또 “감응의 건축”을 한다고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현재 진행 중인 스페이스 씨의 전시를 관람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각적인 체험과 함께 건축가의 미학을 느껴보면 어떨까요?🔍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
2023. 5. 3 -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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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 [Y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