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마브라더스

오늘 쪼꼬의 49제였습니다..
좋은 곳으로 가려고 마지막 인사를 하려던 것이었는지
어제는 쪼꼬가 제 꿈에 찾아와 저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갔습니다.
꿈에서 깨서 다시 쪼꼬꿈을 꾸려고 계속 눈을 감고 자려고 애썼는데..
다시 꿈을 이어서 꾸지 못했지만 정말 오랜만에 행복한 마음으로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외근이 있던 날이라 외근 끝나자마자 쪼꼬가 있는 곳으로 갔다왔습니다.
쪼꼬와 가까워질수록 또 참았던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구요..
그냥 저냥 잘 참고 있었는데..역시나 쪼꼬는 제 맘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나봐요.
쪼꼬를 오랜만에 크게 불러봤습니다.
친구 많이 사귀었는지, 맛난건 많이 먹고 있는지..
엄마는 안보고 싶었는지 이것저것 물어봤어요
하루종일 맑았던 하늘이 꾸물꾸물해지더니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꼭 제 마음을 하늘이 아는것 같이요..
잠시 쪼꼬랑 이야기하고 사랑한다고 또 오겠노라고 말하고
이제 진짜 좋은 곳으로 가라고 말해줬어요.
거기가 너무 좋다고 엄마 잊지 말고 엄마꿈에도 자주 놀러 오라고도 말해줬습니다.
우리 쪼꼬 너무 너무 보고 싶네요..
이모 삼촌들 우리 쪼꼬 오래오래 기억해주세요.
누군가 기억해주는 한 사라지지 않는대요..
저는 그냥 우리 쪼꼬 어디 좋은 곳에 여행 보냈다고 생각하고 또 참고 버텨볼게요.
아직 인스타랑 틱톡에는 소식을 전하지 못했어요..
조금 더 마음 좀 추스리고나서 인스타랑 틱톡도 소식 전하겠습니다.
쪼꼬를 위해 기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3 months ago (edited) | [YT]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