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JOO헤이주_Pen & Stationery

구독자 4956이라는 숫자의 의미는 일반적으로는
뭔가...주인공인 5000으로 가기 전
살짝 스쳐 지나가는 과정 정도로의
의미를 갖는 것 같습니다.

100, 1000, 3000, 5000 이런 숫자들은
주인공 서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사랑받는 숫자, 축하를 받는 숫자들...

숫자 7은 행운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1은 1등의 긍정적 의미를 가지고 있고~
이와반대로 숫자 4는 불운의 상징...
9는 힘든 아홉 수를 상징하는 등의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한데요...

예전부터, 저는 만약 제가 이 숫자들이라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축하받는 숫자가 될 기회도 없을 뿐더러...
억울하게 평생 나쁜 의미의 상징이 되어버린...

숫자4같은 경우도 그냥 숫자 3과 5사이에
자리하고 있을 뿐인데...말이죠...

언젠가부터 주인공이 아닌 존재들을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왕좌의 게임에서도 샘, 호도, 사냥개, 자켄 같은
캐릭터를 사랑했었어요🩷

만년필도 주인공은 아닌 카테고리 이기도 해서
제가 사랑하나 싶기도 하고요🍀

그런 의미로 어느 날 문득 저는 숫자 4를
좋은 일에 적어주기 시작했고,

싫어 했던 비오는 날에는
비오는 날의 장점을 일부러 찾아보며
좋아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간이 만들어 놓은 미신같은 의미에
놀아나지 않을테니까요...

좋은 기회를 갖지못하고 억울하게 미움받고 있는?...
그림자 속에서 각광 받지 못하는 존재들에게도
좋은 의미를 나누어 주고 싶은 마음...

숫자들을 인간으로 대입해 생각해보면,
숫자 4와 9에게 벌어진 오해가...훨씬 더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랄까요...

결국 마음속에 미워하는 마음이나
싫어하는 마음을 최대한 줄여보고,
어떤 상황에서든 긍정을 바라볼 수 있는
태도가 있다면 이런 상징적인 의미의 미신에
크게 좌지우지되지는 않겠다 싶으면서~

구독자 분들 5000명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아무것도 아닌 숫자 4956에게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는 기회를주고 싶기도 했기에
오늘 이런 글을 올려봅니다🤗🍀✨️

이 또한 어쩌면 5000이란 숫자덕분에
4956이 얻게 된 기회같기도 하지만,
모든 숫자에게 평등하기란 또 어렵기도 합니다💦

중간중간에 유튜브를 그만 할까...하는
위기도 많았고, 지워버린 나쁜 댓글에서
원치 않는 감정낭비가 있기도 했었지만...
좋은 말씀해주신 분들과 응원이 훨씬 더 많았고~

지금드는 생각은
"결국 하길 잘했다"_라는 생각입니다.

지난 영상들의 썸네일들을 쭉~ 훑어보면서
그나마 제자리에 멈춰 있지않고,

느리지만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은
결과들에 다행스러운 마음도 조금 들기도 했습니다.

4956은 정말 오래걸린 숫자이고,
여기까지 올 때, 겪었던...

그렇게 오래했는데에도 만 명도 안된다는 핀잔...
만년필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영상을 만든다는
비판적인 시선... 영상 퀄리티떨어진다, 좀
잘 좀 해라...돈도 안되는 일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가성비 떨어지게 도대체 왜하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 등등을 들으며...

시류에 뒤쳐진...바보가 된 느낌이
들기도 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의 말들이 어쩌면 다~틀린 말도
아니었기에... 이런 저의 부족했던 시간들을
같이 응원해주시면서, 지금껏 함께 버텨주신 여러분들이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이 채널을 왜 나는 계속 하고 있을까...
자주 생각해보는 질문인데요.

결국 저란 사람은 제가 계획하는 인생과 비전을
타인과 나누면서~ 공유 공감하면서~
함께 좋은 방향으로 나가는데에
큰 보람을 느끼는 재질의 사람인 것 같습니다.

구독자분들의 연령 분포를 보면 저는,
젊은이분들?과 선생님들 사이에서
딱 그 중간?쯔음에 있는 입장이더라구요.

그것도 또한 이 채널을 하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만년필이라는 도구로 세대를 잇는
느낌이었다랄까요💕

요즘 세대간의 갈등문제로 크고 작은 이슈들이
많기도 하지만, 상대를 비난하기 이전이든 이후든
최소한 이해를 해보려는 노력이나 배움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만년필이 바로 그 교가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뿌듯하기도 했구요🍀✨️

저희는 왜때문에, 누군가 만년필을 좋아한다고 하면
눈에 불을 켜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나눠주려고~~하는 걸까요🤭?
사랑스러운 광인의 눈빛으로 말이죠🩷

4956명의 구독자분을 기념해 이런의미로
좋은 인터뷰와 책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젊은이의 인터뷰에서
현 시대의 흐름과 정서를 함께 공감해보기도 하고,

https://youtu.be/BzmbpDHM4GU?si=L2D_0...

또 어른의 통찰력으로 인생의 힘든 고비에서
위로와 희망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제가 항상 외치고 다녔던...
"어른이 되었는데도 늘 어른이 필요하다..."는
마음에 큰 힘이 되어주었다랄까요🩷
(아래 사진, 책 조각가 김종영의 글과 그림)

시간되시는 분들은 밀린 기록정리 하시면서
젊은이의 인터뷰 영상 보셔도 좋을 것 같고,

어른의 책은, 책 속의 '예술'이란 단어를
'인생'으로 치환해서 읽으시면 작은 해답이
숨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어차피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은
하나의 예술작품이기도 하니까요🤗💕

다시 한 번, 오랜시간 저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비도 오고 센치해져 감성터진 좋은 날~
헤이주 드림🍀✨️

4 months ago (edited) | [YT] |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