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시각으로 2025년 9월 16일 미 독립영화의 산실인 '선댄스 영화제'의 창립자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향년 89세로 별세했습니다. 1936년 8월 19일에 태어난 그는 1959년 연극으로 데뷔한 후 1962년 영화 ‘워 헌트’로 할리우드에 진출하였습니다. 하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69년 폴 뉴먼과 출연한 ‘내일을 향해 쏴라’(원제: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 영화는 그의 경력상 제일 중요한 영화입니다. 얼마나 중요하냐면 선댄스 영화제는 이 작품에서 그가 맡았던 역인 ‘선댄스 키드’에서 이름을 따올 정도입니다. 이후 1973년 폴 뉴먼과 '스팅'을 찍었으며 이후 추억, 위대한 개츠비, 코드네임 콘돌,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내츄럴, 아웃 오브 아프리카 등을 찍으며 젊은 나날 정상의 자리를 지켰으며 중년 이후에도 업 클로즈 앤 퍼스널, 호스 위스퍼러, 라스트 캐슬, 스파이 게임, 올 이즈 로스트 등에 나오며 계속 커리어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다가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저'에서 알렉산더 피어스 역을 맡으며 다시 한번 젊은 세대들에게 그의 이름을 각인 시켰습니다.
배우로서도 최정점의 커리어를 이룬 그는 감독으로서도 성공적이었는데 1980년에 '보통 사람들'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였고 브래드 피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흐르는 강물처럼'을 연출하였습니다. 이후로도 많은 영화를 감독하며 감독으로서도 배우만큼의 커리어를 일구어냈습니다. 이런 대단한 그도 세월을 이기지 못하였습니다.
똑같이 아메리칸 뉴웨이브 시절에 활약한 진 해크먼도 올해 2월에 별세하였습니다. 진 해크먼의 별세때에도 적었지만 이 시절의 배우들이 하나씩 사라지는건 낭만의 죽음이나 다름 없습니다. 선댄스 영화제의 창시자마저 하늘로 떠났다는건 이 세상에 낭만이란건 사라져가는 개념이란 뜻 일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Z cinephile MZ 시네필의 서브컬쳐 리뷰
미국 현지 시각으로 2025년 9월 16일 미 독립영화의 산실인 '선댄스 영화제'의 창립자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향년 89세로 별세했습니다. 1936년 8월 19일에 태어난 그는 1959년 연극으로 데뷔한 후 1962년 영화 ‘워 헌트’로 할리우드에 진출하였습니다. 하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69년 폴 뉴먼과 출연한 ‘내일을 향해 쏴라’(원제: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 영화는 그의 경력상 제일 중요한 영화입니다. 얼마나 중요하냐면 선댄스 영화제는 이 작품에서 그가 맡았던 역인 ‘선댄스 키드’에서 이름을 따올 정도입니다. 이후 1973년 폴 뉴먼과 '스팅'을 찍었으며 이후 추억, 위대한 개츠비, 코드네임 콘돌,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내츄럴, 아웃 오브 아프리카 등을 찍으며 젊은 나날 정상의 자리를 지켰으며 중년 이후에도 업 클로즈 앤 퍼스널, 호스 위스퍼러, 라스트 캐슬, 스파이 게임, 올 이즈 로스트 등에 나오며 계속 커리어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다가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저'에서 알렉산더 피어스 역을 맡으며 다시 한번 젊은 세대들에게 그의 이름을 각인 시켰습니다.
배우로서도 최정점의 커리어를 이룬 그는 감독으로서도 성공적이었는데 1980년에 '보통 사람들'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였고 브래드 피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흐르는 강물처럼'을 연출하였습니다. 이후로도 많은 영화를 감독하며 감독으로서도 배우만큼의 커리어를 일구어냈습니다. 이런 대단한 그도 세월을 이기지 못하였습니다.
똑같이 아메리칸 뉴웨이브 시절에 활약한 진 해크먼도 올해 2월에 별세하였습니다. 진 해크먼의 별세때에도 적었지만 이 시절의 배우들이 하나씩 사라지는건 낭만의 죽음이나 다름 없습니다. 선댄스 영화제의 창시자마저 하늘로 떠났다는건 이 세상에 낭만이란건 사라져가는 개념이란 뜻 일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months ago | [Y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