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네발친보호소

모란시장 화장실 한켠,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 버려져 있던 모란이.

구조된 지 어느덧 6년.
모란이는 그 긴 시간 동안 묵묵히 보호소에서 하루하루를 살아왔습니다.
처음엔 누구나 그렇듯 사람을 믿지 못해도, 큰 기대를 품지 못해도 그저 가만히, 착하게요.

며칠 전, 네발친보호소는 수원 스타필드에서 열린 핌피 입양제에 참가했어요.
모란이는 자신을 사랑해 줄 사람들이 다가오길 묵묵히, 얌전히 기다려주었고 그 노력 끝에 임시보호와 입양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혹시 이번엔 갈 수 있을까..!! 우리 모두가 조심스레 희망과 기대를 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란이에게 갑자기 발견된 혹.
치근농양이라는 질병이 생겼다는 진단과 함께 문의는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또 한 번,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기다림의 끝에서 다시 멈춰 서게 되었습니다.

모란이는 현재 치근농양 수술 그리고 치료중에 있습니다.
통증을 참고 버텨왔을 모란이에게, 아직도 가족을 만나지 못한 모란이에게, 사랑이 고픈 모란이에게 저희는 아프지라도 않게 해주고 싶습니다.
애석하게도 수술과 치료비는 저희에게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모란이가 다시 아프지 않게, 다시 희망을 기다릴 수 있도록 여러분의 힘을 나눠주세요.

큰 금액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기억해 주는 마음, 함께 걱정해 주는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6년을 기다린 모란이가 아픔으로 인해 행복이 끝나지 않도록, 치료에 함께해 주세요.
신한은행 140-014-857096 사단법인 네발친보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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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 [YT] | 2,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