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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떠나고 나면/목필균

꽃들아, 4월의 아름다운 꽃들아.
지거라, 한 잎 남김없이 다 지거라
가슴에 만발했던 시름들
너와 함께 다 떠나버리게

지다 보면
다시 피어날 날이 가까이 오고
피다 보면 질 날이 더 가까워지는 것
새순 돋아 무성해질 푸르름
네가 간다 한들 설음 뿐이겠느냐

4월이 그렇게 떠나고 나면
눈부신 오월이 아카시아 향기로
다가오고

바람에 스러진 네 모습
이른 아침, 맑은 이슬로 피어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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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절없이 잔인한 4월이 다 갑니다. 영국 시인 엘리엇은 자신의 시 "황무지"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썼습니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남쪽 고향에는
어제도 오늘도 봄 비가 내립니다.
잔인한 4월을 보내기가 아쉬워서 우는 것인지...?
새벽 새들의 지저귐이 청량하게 들리는 시간입니다...

4월 마무리 잘 하시고,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건강과 함께 복된 시간 되시길 빕니다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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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Purple - April (2014 Remastered) (SHM-CD) - https://youtube.com/watch?v=yV8e_Rkpi...

1 week ago | [Y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