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역사CH

최근 업로드한 '한 성심의 힘' 영화 속에는 세금납부와 관련된 서류들이 보입니다.
아래 첫번째 이미지는 여자주인공이 납세일이 되자 서류에 무언가를 표시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영화에서는 잠깐 스쳐지나기 때문에 잘보이지 않지만, 캡쳐한 화면을 자세히 보면 화면 가장 위쪽에
"납세는 국민의 의무"라고 국한문혼용으로 쓰여진 것이 보입니다.
조선글은 최소한 40년대 이전까지는 조선에서 공용어로서 공문서에 쓰이고 있었던 것이 확인됩니다.

이하 4장의 이미지도 역시 세금납부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2번째 이미지 : 토지세 납세고지서(학률이가 누님에게 보여준 그 문서입니다.)
3번째 이미지 : 1929년 절후표 및 납기표(조선글과 한문의 혼용문장을 볼 수 있습니다.)
4번째 이미지 : 납세는 문화의 기(본)이라고 조선글과 한문이 혼용되어 있습니다.
5번째 이미지 : 납세를 독려하는 포스터로, 관민일치하여 충실히 납세하자는 선전입니다.
(체납은 공민의 적 / 급히 말라 성공, 연체하지 말라 납세 / 서로 잊지못할 납세일 / 일찍 일어나기(조기)와 납세는 먼저함이 제일 /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납세를) 이라고 쓰인 문장 또한 조선어와 한문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2~4번 자료 출처 : e-뮤지엄)

1 year ago | [YT] | 53



@creampie148

세금을 얼마나 제대로 안내는 지 캠페인까지 벌일 정도였던 건가, 아니면 내지에서도 비슷했던건지 모르겠네

1 year ago | 4

@eagle159-m8i

입시, 공무원 되는 시험 등 좋은것에는 일본어로 시험 보고, 세금 걷어가는 것에는 일본어 몰라서 못냈다고 할까봐 국한문 혼옹했네요.

1 year ago (edited) | 3

@ddoihin7097

이야 저 깔끔한폰트로 정교하게 인쇄된 양식문서와 포스터봐라 기가막히는구만..식민지 근대화론에 개거품 무는사람들은 양심에 손얹고 생각해봐라 진짜 조선이 자력으로 근대화 가능했을까? 자기들 기분 나쁜거랑 사실은 다른거, 참고로 북조선은 지금도 근대화못함ㅎㅎㅎㅎ

1 year ago (edited)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