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맛집 오팀장 : 식당 전수창업
응급실에서 전화가 왔다 여느때처럼 남편이 14시간씩뜨거운 주방에 서있던 날. 남편이 펄펄 끓는 튀김기에손을 푹 담갔다는 것이다 너무 놀라서 아이를 들쳐매고곧바로 택시를 잡아 탔다 한 손에 붕대를 칭칭 감은 남편이우리를 보고 활짝 웃었다 저 양반은. 지 손을 지지고도처자식을 보고 웃네. 나도 어이가 없어서 울면서 웃었다.얼마나 정신이 없었으면 그런 실수를... 튀김기에 들어가는 자신의 손이슬로우 모션처럼 보이는데도 멈출수 없었다고 한다자긴 살이 두꺼워서 괜찮다면서…남편은 고작 몇시간 쉬고 다시 주방으로 나갔다나는 몇 번 말리는 시늉을 했지만끝까지 전심을 다해 말리지는 못했다 남편이 일을 그만두면 우리 가족은당장 굶어죽기 때문에 아픈 사람을일터로 내보내고 말았다 덜 나은 손으로 남편이 다시 식당으로 향한 첫날..출근하는 남편을 보며 참 많이도 울었다아이도 나를 따라 울었다 과로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느끼고,남편이 일하는 시간을 반이라도줄여주기위해서 처절하게 공부했다 그렇게 부산 1등 쌀국수 집이 되었다이제 먹고 살만하다 이제는 마음 맞는 분을 만나서포맨티코 2호점도 준비하고싶다
1 month ago | [YT] | 7
@장사맛집오팀장
폐업 직전에서 연 10만그릇 파는 장사법 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https://youtu.be/Wgch0O2dkHY?si=np8HXV_BzUX7tqV1
1 month ago | 0
@TV-nm2kt
제수씨 애절한 글입니다 ㅜㅜ 포멘티코 2호점 준비하시나요??
View 1 reply
장사맛집 오팀장 : 식당 전수창업
응급실에서 전화가 왔다
여느때처럼 남편이 14시간씩
뜨거운 주방에 서있던 날.
남편이 펄펄 끓는 튀김기에
손을 푹 담갔다는 것이다
너무 놀라서 아이를 들쳐매고
곧바로 택시를 잡아 탔다
한 손에 붕대를 칭칭 감은 남편이
우리를 보고 활짝 웃었다
저 양반은. 지 손을 지지고도
처자식을 보고 웃네.
나도 어이가 없어서 울면서 웃었다.
얼마나 정신이 없었으면 그런 실수를...
튀김기에 들어가는 자신의 손이
슬로우 모션처럼 보이는데도 멈출수 없었다고 한다
자긴 살이 두꺼워서 괜찮다면서…
남편은 고작 몇시간 쉬고 다시 주방으로 나갔다
나는 몇 번 말리는 시늉을 했지만
끝까지 전심을 다해 말리지는 못했다
남편이 일을 그만두면 우리 가족은
당장 굶어죽기 때문에 아픈 사람을
일터로 내보내고 말았다
덜 나은 손으로 남편이 다시 식당으로 향한 첫날..
출근하는 남편을 보며 참 많이도 울었다
아이도 나를 따라 울었다
과로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느끼고,
남편이 일하는 시간을 반이라도
줄여주기위해서 처절하게 공부했다
그렇게 부산 1등 쌀국수 집이 되었다
이제 먹고 살만하다
이제는 마음 맞는 분을 만나서
포맨티코 2호점도 준비하고싶다
1 month ago | [Y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