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찬식

2025. 12. 6. (토)
오늘 삼호중학교에서 4년 전 교생 실습할 때 만났던 몇몇 학생들을 만났다.
학생들은 나를 배려해주면서 (거의 역사 수업을 해버렸지만) 역사 이야기를 많이 하였다. 한편 서로의 일상과 상황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누면서 당시 15살이었던 학생들이 19살이 된 모습을 보니까 시간이 꽤나 지났음을 느꼈다......
중2 때 만나서 2023년에 갑작스럽게 수능 끝나고 만나자는 막연한 약속을 공지하였는데, 타임 캡슐처럼 학생들을 다시 보고 싶은 꿈을 오늘로서 이루었다. 뭔가 내가 현실을 등진 이방인이 된 느낌이다. 아리송하고, 꿈 같은 시간이었다.

* 이 자리를 빌려 오늘 재회(再會)에 저를 배려해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여러분이 모든 개성이 존중 받고, 상식과 지식이 당연시되는 사회를 건설하는데 일조하는 민주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항상 잊지 않고 응원하겠습니다! 🙂👏👏👏👏👏

1 week ago | [Y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