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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2



[6/10]

최근 디즈니 작품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을 받은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토피아2는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그 방향성에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주토피아1'은 감동과 재미 그리고 독창성을 다 잡은 훌륭한 작품이었죠. 당연히 2편은 독창성은 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1에서 만든 독창적인 세계관을 어떻게 보여주냐는 것인데요, '주토피아2'는 안전한 길을 걸었습니다.

사실 이건 딜레마에요. 새로운 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전작의 이후 이야기를 해야 겠지만, 그러다 망하는 일이 수두룩하고 그러니 안전하게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그러면 새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싫어하겠죠?

그렇다면 '주토피아2'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안전하게 전편의 이야기를 반복하되 세계관을 확장하고 등장인물을 늘리는 것.

이 작품은 훌륭한 버디물입니다. 버디물의 세계관 확장, 등장인물을 늘리는 것에 성공했어요. 그런면에서 믿고 볼 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기존의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이죠. '겨울왕국2'처럼 할 이야기 다한 작품에 사족을 붙이는 작품도 아닙니다.

다만 새로운 이야기라기 보다는 그저 확장하여 같은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그런 이야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별로 좋은 작품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재미있는 건 확실합니다.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이 시장을 독식, 하고 있지요? 그런 면에서 다양성을 늘려줄 작품이 나왔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2 weeks ago | [YT] |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