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누구나 아는 내용이고 당연한 내용인데 그 당연함 때문에 오히려 까먹고 사는 근본적인 이야기.. 몇 년만에 다시 되뇌입니다 감사합니다 캡쳐해두고 계속 봐야겠다
5 months ago | 18
이건 진짜 명문임 투자할때 이 마인드만 갖고 있으면 투자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음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충동 매매를 하지 않음 충동 매매를 하지 않는다는건 돈을 잃지 않는다는것 시장은 우상향함 돈을 잃지만 않으면 돈이 복사됨
5 months ago | 0
좋은 글 입니다. 공부 많이 하신거 같아서 배울게 많습니다. 여타 주식 유튜버는 넘 미시적으로 얘기만 해서 이 채널이 더 유용 하네요.
5 months ago | 0
미과장
시장이 치솟고 있습니다.
도지코인은 일주일만에 200%가 올랐습니다.
비트코인은 40%나 올랐습니다.
테슬라는 로켓처럼 발사되고 있습니다.
다른 주식 뭐 살꺼 없나
뒤져보면
엔비디아, 마소, 아마존, 애플, 구글, 메타
죄다 신고가 부근입니다.
살면서 투자가 필요하다는 건 경험적으로 알겠는데
왠지 모르게
2020년 코로나도 놓쳤고
2022년 러우전쟁도 지나갔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환율은 3년 만에 30%가 올랐고
아파트 가격은 50%가 넘게 올랐습니다.
주변에서는 큰 돈을 벌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물가만 따져도 23%가 올랐습니다.
마음이 불안하고
이번에도 뒤쳐지지 않을까 걱정되지 않으시나요?
저도 과거에 그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시장의 급락과 급등에도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묵묵히 중심을 잡고 이 게임을 즐겁게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투자라는 게임을 즐겁게 하셨으면 합니다.
급박하게 어딘가에 쫓기듯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급박한 마음은 투자라는 게임에서 가장 해로운 겁니다.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요?
높은 수익률?
아닙니다.
호기로운 마음?
아닙니다.
"생존"입니다.
죽지만 않고 살아남는다면
여러분들은 크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주식에서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생존"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유명한 투자자
워렌버핏은 "생존"했기 때문에 성공했습니다.
워렌버핏이 어떻게 생존했는지 알면
여러분들도 생존하실 수 있습니다.
생존하게 된다면
이 게임에서 마침내 승리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워렌버핏의 재무제표를 1995년부터 2024년까지 싹 긁어왔습니다.
글이 조금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면
여러분들이 반드시 꼭 가져갈 수 있는 워렌버핏의 "비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지는 이겁니다.
2001년 이후
S&P500은 360%가 올랐습니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960%가 올랐습니다.
계산을 해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연평균 수익률 10.8%입니다.
S&P500은 6.9%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뭔가 이상한게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뜯어보면
워렌버핏의 주식 수익율은 5% 미만입니다.
나머지 6%는 "사업 이익"으로 잡히고 있습니다.
워렌버핏이 사업으로 돈을 벌고 있다는 뜻인데
이게 뭔 말인가 싶죠?
어떤 사업이 있냐?
여기서부터가 본론입니다.
워렌버핏의 전략은 간단합니다.
현금을 쌓아둡니다.
경제위기가 옵니다.
현금을 꺼내 듭니다.
현금이 많지만 경제 위기 때문에 폭락한 주식을 아예 인수해버립니다.
버크서 해서웨이 사업으로 편입시킵니다.
경제 위기는 당연히 지나갑니다.
버크서 해서웨이는 현금이 많기 때문에 죽지 않고 생존합니다.
싸게 인수한 기업들의 주가는
당연히 다시 오릅니다.
원래 하던대로 안정적으로 현금을 창출합니다.
워렌버핏은 그 현금을 또 모읍니다.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합니다.
워렌버핏의 비밀은 사실 아주 간단합니다.
현금을 들고 기다리는 겁니다.
기다리면 기회는 당연히 오기 때문입니다.
워렌버핏은 1930년생입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1967년에 시작했습니다.
1973 오일쇼크 1차
1980 오일쇼크 2차
1987 블랙먼데이
1990 걸프전쟁
1997 동아시아 외환위기
1999 러시아 모라토리움
2000 닷컴버블
2008 금융위기
2010 유럽위기
2018 중국위기
2020 코로나
2022 러우전쟁
5년 마다 1번씩 세일 찬스가 옵니다.
굳이 과거까지 안 가도
불과 2년 전에도 4년 전에도 분명히 찬스가 있었습니다.
워렌버핏은 그 찬스에 움직입니다.
세일 할 때 아예 싸게 인수를 해버리고
자기 사업으로 꽤 찹니다.
간단하지만 효과적이고
어렵지만 제일 쉬운
워렌버핏의 승리하는 생존 방법입니다.
1973년 오일쇼크가 오자 보험회사를 인수합니다.
보험회사는 현금 다발 그 자체입니다.
고객이 맡긴 보험료는 워렌버핏의 돈이 됩니다.
그 돈으로 더 자유롭게 더 크게 투자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가 왔습니다.
철도 회사 BNSF를 인수합니다.
철도 회사는 독점적이고 영업이익이 높습니다.
440억 달러에 인수했지만
배당으로만 480억 달러를 벌었습니다.
연간 수익률 24%입니다.
1999년 닷컴버블이 터집니다.
또 보험회사를 인수합니다.
버크서 해서웨이는 거대한 현금 다발을 아주 쌀 때 인수합니다.
에너지 회사도 인수합니다.
20억 달러 들여서 인수했는데
현재 매년 순이익만 27억 달러가 나고 있습니다.
투자 또한 똑같은 원칙으로 합니다.
코카 콜라는 1988년 블랙먼데이 이후에 샀습니다.
애플도 2016년 브렉시트 이후에 샀습니다.
아무리 애플이 좋아보여도
아무리 코카콜라가 좋아보여도
기다렸다가
쌀 때 삽니다.
제일 중요한 인수 기업은
보험, 철도, 에너지
재미없지만 현금이 많은 주식을 인수합니다.
얘네들은 워렌버핏의 현금 주머니입니다.
워렌버핏은 이 재미없는 주식들로
막대한 현금을 구축해서
모두 울고 있을 때
경제위기 왔을 때
자기가 원하는 주식을 싸게 매수합니다.
여러분은 기회를 놓친 게 아닙니다.
기회는 다시 옵니다.
중요한건 기회가 왔을 때
워렌버핏처럼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도지코인은 고작 5년 동안 12번 대폭락했습니다.
비트코인도 10년 동안 8번 대폭락했습니다.
여기서 폭락은
80% 폭락을 말하는 겁니다.
S&P500도 5년마다 20% 폭락이 옵니다.
고작 2년 전에
전쟁나서 -27% 폭락했고
4년 전에는
전염병 때문에 -34% 폭락했습니다.
테슬라는 허구한 날 폭락합니다.
저는 테슬라를 정말 좋아하고 응원합니다.
좋아하니까 쌀 때 매번 삽니다.
S&P500이 언젠가 30% 폭락한다고 가정하면
8000까지 올랐을 때 현재 5800이 됩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인생은 깁니다.
여러분들과 제가 하고 있는 투자라는 게임은
굉장히 오랜 시간을 보고 임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급박한 마음은 독입니다.
매번 반복되는 장에서 또 고점에 몰빵하게 됩니다.
BIL이라는 ETF도 있습니다.
원금 손실이 없으면서 매년 5.4% 이자를 줍니다.
정말 기회가 왔을 때
또 저번처럼
또 그때처럼
현금이 아예 없으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기회조차 사라집니다.
워렌버핏은 기다리는 걸 잘하는 사람입니다.
94세 인생 동안 잘 기다리고 잘 준비해서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은 사람입니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 현금 비중은
역대 최대 53%입니다.
현금이 절반이고 투자가 절반이라는 얘기입니다.
투자 절반 해놓고
현금 절반 쌓아놓고
그냥 기다리는겁니다.
드러켄 밀러 처럼
30년동안 연평균 수익률 30%를 목표로 한다면
꼭지까지 다 긁어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많이 어렵습니다.
워렌버핏은 닷컴버블 때 2년을 기다렸습니다.
현금 비중 70% 만들어 놓고 2년을 기다렸습니다.
코로나 때는 3년 기다렸습니다.
지금도 똑같이 하는 겁니다.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당장 다음 달일지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분명히 워렌버핏도 모를 겁니다.
하지만 워렌버핏은
다시 한 번 또 기다리는 겁니다.
생존하기 위해서죠.
생존하면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생존하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경제를 쉽고 재밌게 말하는 미과장입니다.
저는 보통 사람입니다.
특별한 혜안도 남들에게 자랑할만한 지식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투자라는 게임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랑일지 치부일지 모르지만
저 같은 사람도 자주 투자의 구루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의사결정을 합니다.
저도 할 수 있으면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특별하지 않은 당연한 방법을 여러분들께 쉽고 재밌게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생긴다고 믿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안녕하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5 months ago (edited) | [YT] |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