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박리나

여러분, 더운 여름 잘 보내고 계신가요?

개인적인 이유로 약 한 달 간 영상을 올리지 못하여 혹시 기다리신 구독자님이 계시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드디어 내일 오랜만의 영상을 업로드 하려고 하는데, 약간 편집이 늦어져서 미리 예고 겸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7월에도 많은 이혼 소송 판결을 받았고.. 원, 피고간 형사사건으로 힘든 상황에 처한 분들과 같이 울고..
좋은 결과에는 같이 웃고 그렇게 보냈네요.

오늘 뉴스로 홍진경씨가 이혼한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행복한 연애를 하고 딸 라엘이를 키우면서..
외부에서 보기에는 부족한 것 없이 행복해 보였을 수 있지만, 정작 자기 마음은 많이 힘들고..
그 과정에서 일과 사업에 더욱 매달리고..
책도 많이 읽으면서 여러 생각을 깊이 하셨을 것 같더라구요.

해피앤딩이 아니라 새드앤딩이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두 분이서 원만히 협의이혼으로 마무리 했다는 점 같습니다.
라엘이를 위해서도 부모로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점도요..
(아이들이 모르는 것 같지만, 다 압니다..커가면서 더욱 부모의 모습을 봅니다..)

어떤 분들은 "변호사가 돈 벌려고 이혼 사건 수임해서 소송 거는 거 아니냐" 라고 하시지만..

변호사들은 "협의이혼"이 안되기 때문에 찾아오시는 분들의 복잡하고 꼬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래도 자신의 양심을 다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뭐든지 100%는 없겠지만요).

원만히 서로 양보하고 대화가 잘된다면 서로 "합의서" 정도 쓰고 마무리 하지
힘든 진흙탕 싸움을 왜 하게 될까요.

서로 양보가 안되거나, 양보할 수 없거나, 양보한다면 일방이 너무나도 부당한 상황에 처해지는 경우..
이런 경우에 소송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고 마는 것 이랍니다..

이건 비단 이혼소송의 문제만은 아니고 민사, 형사, 가사 사건들 모든 사건들이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혼자 소송을 진행하시면서 마음이 힘든 분들께,
"사람은 누구나 다 혼자만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러니..너무 심하게 몰아치지는 말자..
상대를 너무..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지 말자"
까지 한번 생각해보시면 어떠실까 싶습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박리나 드림.

4 months ago | [Y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