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겨울의 혹독한 추위가 지나간다.
찬바람에 움츠렸던 날들도
어느덧 끝자락에 서 있다.
긴긴 어둠을 견디고, 얼어붙은 대지를 딛고,
우리는 다시금 따뜻한 봄을 향해 나아간다.

거센 바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이 시대를 맞이하며,
더 단단해지고,
더 강해진 자신을 발견한다.
봄은 단순한 계절이 아니라,
이겨낸 자들에게 주어지는 새로운 희망이다.

자유의 물결이 하늘에 닿기를,
따스한 햇살이 온 세상을 감싸기를.
봄의 온기가 차가운 세상 속에도 퍼져,
모든 이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이 땅의 자식을 품은
주부로서,
엄마로서,
한갑이 지난 나이로,
조국의 희망의 노래를 불러본다.

거친 바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나무처럼,
긴 겨울을 이겨낸 꽃봉오리처럼,
우리의 삶도, 우리의 미래도
더 강하고 단단해지기를 바라며.

자유롭고 희망찬 노래가
푸른 하늘을 가득 채우고,
평화의 울림이 온 세상을 감싸기를.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더 따뜻하고, 더 밝고, 더 행복하기를.
엄마의 마음으로,
한 줌의 기도로,
오늘도 조용히
희망의 노래를 불러본다.

행복을 만드는여자
복덩이

7 months ago | [Y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