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들의 블루스 GGondae blues

내가 지금 복용 중인 약은 혈압약...
지금은 이사 왔지만 지금도 병원에 갈 일이 있으면
지난번 동네 단골 병원으로 간다.
나의 수술 이력이나
지난 건강 상태를 자세히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아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거리는
감수할 수 있다.

2년에 한 번 하는 건강 검진 외에도
나이가 있으니 1년에 두 번 정도는 혈액 검사를 하고 있다.

현재 내가 복용 중인 약은
무릎에 물이 차서 수술을 받은 후에
무릎의 연골을 강화해주는 약
그리고 혈압 약...

여자들이 나이 들어 갈수록
고지혈증인 경우가 많아
의사 선생님도 늘 고지혈증에
신경을 쓰라고 말씀하셨는데...
다행히 이번 검사에서
고지혈증이 위험 군은 아니라
아직은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다른 부분은 정상 범위에 있는 것 같은데..
RCB가 살짝 높긴 해서
찾아봤더니 정상 범위가 조금씩 차이가 있고
다른 견해로 봤을 땐 정상 범위에 속하기도 하니까... 그냥 패스~~!

40대에만 해도
영양제도 하나 먹지 않고 잘 버텼었는데...
이젠 살기 위해 복용해야 하는 약의 수가
시간이 갈수록 하나씩 늘어간다.

복용 해야 하는 약이
늘어가는 시간을 늦추기 위해서라도
꾸준히 운동하고 음식도 조절해야 하는데...
마음은 그런데...
쉽사리 루틴이 바뀌지 않는다.

그나마 2년 전 아들 때문에 화가 나서
시작한 필라테스를
일주일에 두 번씩 하고 있는 게 전부~
그것도 힘들다고 엄살을 많이 부리는 편이라
선생님도 강도 있게 운동을
시키지 못하시는 것 같지만
그래도 필라테스를 하고 있어서
조금이 나마 에너지를 얻고
덜 피곤하고 몸이 덜 쑤시는 건
확실한 것 같다.

어떨 때는
매월 10만원 정도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이 운동이라도 하지 않으면
나중에 병원비가 더 들어갈 거다~~~
라고 생각하면서 빠지지 않고 나가고 있다.

평소에도 돈 들지 않고 루틴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고민 중이다.

[내가 건강을 생각해서 하고 있는 일들]
- 주 2회 필라테스
- 과식하지는 않으려고 신경 쓰는 것
- 양상추와 파프리카를 매일 조금씩 먹는 것
-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지만
스트레스 덜 받으려고 애쓰고
즐거우려고 애쓰고...;;


내 소원은 죽기 전 날까지
내 몸을 스스로 움직이는 것 ~

다른 꼰대들은 건강을 위해
어떤 것들을 하고 있을지...?

10 months ago (edited) | [YT] | 11



@jek-op2xo

엄청 관리 잘 하고 계시는듯요. 정말 나이들수록 신경쓸게 많네요.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하는데 아직은 힘들어요. ㅡㅡ

10 months ago | 1  

@el5895

저는 2년에 한번 건강검진하는거랑 비타민 이것저것 챙겨먹는게 다네요. ㅎㅎ 올해 건강검진 결과가 별로여서 걷기운동 하고 있습니다. 쥔장님 글을 보니 중간에 피검사 하는거 해봐야겠네요. 나이가 드니 병원만 가면 교무실 끌려간 학생 같은 느낌이 들어요. 😭

10 months ago | 1  

@ggondaeblues

다른 분들은 건강을 위해 어떻게 하고 계신지~??

10 months ago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