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보리

뉴스를 보고 블라인드 항공라운지에 들어가 보고
마음이 너무 먹먹해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바로 성당으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미사를 드리는 동안에도 가슴이 쥐어짜듯 아프고
눈물이 날 것 같더라구요..

급박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든 최선을 다했을 기장,부기장님 샤우팅 외치며 온힘을 다했을 승무원들 두려움에 가득찼을 승객들 그 감정들을 떠올리고
기내의 모습을 떠올리니 너무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전라도, 광주 지역에서 해외여행 한 번 가려면
김포공항-인천공항으로 가서 이용을 하던 버스나 자차를 이용해 인천공항까지 가서 비행기를 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해외여행 한 번 가려면 사람들 모아 패키지 여행으로 무안공항에 전세기를 띄우는 방법이 있다곤 들었는데,,
그렇게 모여 설레는 여행길이었을텐데..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안도감이었을 사람들 모습,,
칵핏의 기장님들 기내 승무원분들 밤샘 비행에 지쳐 얼른 퇴근하고 싶은 마음 한가득이었을텐데

생존자 분들도 트라우마에 얼마나 힘드실지
그리고 유가족들은 어떨지....

내 일처럼 느껴지고 가족에게 일어난 일인것만 같아서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 months ago | [Y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