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문장을 쓸 때 능동태(active voice) 를 쓸지, 수동태(passive voice) 를 쓸지, 또는 중간태(middle voice) 에 가까운 표현을 쓸지는 “이 사건을 어떤 시선에서 볼 것인가”, “어디에 초점을 둘 것인가” 를 선택하는 일입니다.
전통 문법에서는 '태'를 “주어가 행위를 하느냐(능동) / 받느냐(수동)”로 구분했습니다. 하지만 인지언어학에서는 좀 더 근본적인 관점에서 태를 이해합니다.
'태'는 사건의 ‘도드라짐 구조(figure–ground organization)’를 조정하는 장치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사건이라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능동태: The sculptor broke the statue. 수동태: The statue was broken (by the sculptor).
두 문장은 사건 내용은 같지만, 초점의 방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첫 번째는 ‘조각가’라는 행위자(agent)에 초점을 맞춰서 “그가 한 일”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는 ‘조각상’이라는 결과물(patient)을 전면에 세워 “그에게 일어난 일”을 보여줍니다. 결과적 인지가 달라지죠?
즉, '태'란 사건의 본질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어떤 요소를 ‘도드라지게(figure)’ 만들고, 나머지를 배경(ground) 으로 물러나게 하는 시선 조정 장치입니다.
우리의 언어적 표현은 항상 어디에서 장면을 보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능동태는 “행위자 중심 시야”입니다. (The chef cooked the meal. → ‘요리하는 사람’ 쪽의 관점) 수동태는 “피행위자 중심 시야”입니다. (The meal was cooked by the chef. → ‘요리된 결과물’ 쪽의 관점)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이 실제로 서로 반대쪽 시점이죠?
이런 차이가 우리의 머릿속에서 사건의 주인공(figure) 과 배경(ground) 의 위치를 바꿉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문장의 초점, 정보 구조, 심지어 감정적 색채까지 달라집니다.
영어에는 형태상으로는 ‘중간태’ 표지가 없지만, 행위자를 흐리게 하면서 대상의 성질을 말하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This book reads easily. The door opens smoothly. This fabric washes well.
이 문장들은 모두 “누가” 읽고, 열고, 세탁하는지가 불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행위를 ‘자연스럽게 되는 일’로 받아들입니다. 이런 유형을 중간태적 서술(middle-like construction) 이라 부릅니다.
여기서 화자는 대상 자체의 성질이나 가능성을 전면에 둡니다. 즉, ‘이 책은 잘 읽힌다’는 말은, ‘읽는 사람’보다 ‘책’의 속성(문체가 쉽고, 문장이 매끄럽다는 것)에 초점을 둔 표현입니다.
문장에서 주어(subject) 는 화자가 ‘가장 도드라지게 보고자 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태를 바꾼다는 것은 문장의 주인공을 바꾼다는 뜻입니다.
Sally bought a book. (행위자 중심) A book was bought by Sally. (결과물 중심)
이 두 문장은 같은 사실을 말하지만, 듣는 사람이 받는 인상은 다릅니다. 전자는 ‘누가 뭘 했는가’를 말하는 행위 보고, 후자는 ‘무엇이 일어났는가’를 말하는 결과 보고입니다.
또한 수동태는 종종 객관화(objectification) 에 쓰입니다. 보고서나 뉴스 기사에서 “It was found that…” 같은 수동 표현을 자주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화자는 자신을 지우고, 사건 자체만 부각시켜 객관적 어조를 만들어냅니다.
20251105 호모 사피엔스 주지후
《영어, 생각의 언어로 다시 배우다》 9일의 인지 혁명
🌍 완전히 새로운 영문법 9일 완성 ― 제2기 모집 안내 “문법은 암기의 대상이 아니라, 세계를 보는 우리 인간의 사고 방식의 흔적이다.” 이 9회의 여정이 끝날 무렵, 여러분은 영어를 ‘그림처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 강사 주지후 (지후영어 tv) 인지언어학 연구자
🎓 강의 개요 이 강의는 인지언어학(Cognitive Linguistics) 의 관점에서, 영어를 ‘사람이 세계를 인식하고 말로 표현하는 방식’이라는 프레임으로 새롭게 접근합니다.
‘그들이 왜 그렇게 말하는지’를 한번 이해하면, 영어는 더 이상 암기의 대상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새로운 창이 됩니다.
최근 국제 학술지 The Modern Language Journal(2024)에 실린 연구에서도 인지언어학 기반 수업(CL-ILP)이 전통 문법 교육보다 전체 케이스 중 93.5%에서 높은 학습 효과를 보였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즉, 언어를 암기가 아닌 감각적 이해로 배우는 방식이 훨씬 오래 남는다는 뜻입니다.
🗓️ 커리큘럼 안내
이번 강의는 총 9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강의는 ‘문법 규칙의 나열’이 아니라, 영어라는 언어가 인간의 사고를 투영하는 방식을 하나씩 탐구하며 이어집니다.
제1강 ― to부정사와 동명사: 행위의 시점과 인지적 거리 (11월 10일 월요일) 첫 시간에는 to부정사와 -ing(동명사) 의 차이를 다룹니다. 두 형태는 모두 한국어로 “~하기”로 번역되지만, 화자가 그 행위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to부정사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목표’나 ‘의지’를 향한 관점, -ing는 이미 경험한 행위나 감각적 몰입을 보여주는 관점입니다. 예문을 통해 영어 화자가 행위를 시간 속에서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체감하게 됩니다.
제2강 ― 전치사와 부사: 공간에서 태도와 관계로 (11월 12일 수요일) 두 번째 강의에서는 전치사와 부사를 단순한 ‘위치 표현’이 아닌, 세상을 바라보는 공간적 사고방식의 틀로 살펴봅니다. ‘in, on, at, to, for’ 같은 전치사는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태도, 관계, 감정, 사회적 거리까지 표현하는 인지적 장치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공간 개념이 어떻게 추상화되어 의미가 확장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제3강 ― 관계사: 영어의 뒤로 이어 붙이는 사고 (11월 14일 금요일) 세 번째 시간에는 관계사(wh-, that)를 다룹니다. 한국어가 정보를 ‘앞으로 쌓는 언어’라면, 영어는 ‘뒤로 이어 붙이는 언어’입니다. The man who smiled at me나 the book I bought yesterday 같은 문장을 통해, 영어식 사고가 어떻게 뒤로 뻗어나가는지, 즉 문장이 확장되는 방향성을 이해하게 됩니다.
제4강 ― 태(Voice): 시선과 초점의 이동 (11월 17일 월요일) 이 강의에서는 능동태와 수동태,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중간태’를 함께 다룹니다. 태는 단순히 문법적 형태가 아니라, 화자가 어디에 초점을 두느냐를 결정하는 장치입니다. 같은 사건이라도 ‘행위자’를 강조하면 능동태, ‘결과나 영향’을 강조하면 수동태로 표현됩니다. 이 차이를 통해 문장의 초점과 시점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배웁니다.
제5강 ― 도치(Inversion): 초점과 강조의 원리 (11월 19일 수요일) 다섯 번째 시간은 영어 문장에서 강조와 리듬을 조절하는 원리를 배웁니다. “Never have I seen such clarity.”, “Only then did I understand.” 같은 문장을 통해 도치가 단순한 문법 변형이 아니라, 화자의 초점을 시각적으로 이동시키는 장치임을 이해합니다. 언어의 전경(foreground)과 배경(background)이 어떻게 바뀌는지도 함께 살펴봅니다.
제6강 ― 조동사와 가능세계(Modality): 화자의 판단을 언어로 표현하기 (11월 21일 금요일) 여섯 번째 강의는 조동사(must, may, can, will 등)를 다룹니다. 조동사는 단순히 ‘가능성’이나 ‘의무’를 표현하는 문법 요소가 아니라, 화자가 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판단하느냐를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영어가 ‘현실세계(real world)’와 ‘가능세계(possible world)’를 구분해 사고하는 방식을 배웁니다. 이를 통해 must와 may의 의미 차이가 논리적·심리적으로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제7·8·9강 ― 실전 영작 연습: 영어식 사고로 문장을 만들기 (11월 24일·26일·28일) 마지막 세 번의 수업은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실제 문장으로 구현하는 시간입니다. 앞선 강의에서 다룬 인지적 원리를 바탕으로, 영어식 시점, 초점, 관계, 판단 방식을 스스로 문장에 적용합니다. 단순히 ‘문법적으로 맞는 문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의미가 살아 있는 문장’을 직접 구성하며 사고의 전환을 경험합니다. 이 9회의 여정이 끝날 무렵, 여러분은 문법을 외우는 대신 ‘그림처럼 이해’하게 되고, 문장이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사람의 사고를 드러내는 체계임을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 강의 운영 진행 방식: Zoom 실시간 강의 녹화본 제공: 강의 종료 후 당일 업로드, 종강 후 1개월간 무제한 시청 가능
💡 강의 철학 ― “문법은 언어의 그림이다.” 이 강의는 전통적인 규칙 암기 대신, 언어의 의미 구조와 사고 틀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가산/불가산은 “물질”이 아니라 프레이밍(단위 설정) 의 문제입니다. → Two coffees, please 는 “두 잔의 커피”라는 사회적 단위를 세는 표현입니다. 동명사와 부정사는 단순한 문법 형태가 아니라 행위를 바라보는 시점의 차이입니다. → I like swimming은 경험의 몰입, I like to swim은 습관과 의지의 선택을 드러냅니다. 진행형은 사건의 내부를 확대(zoom-in)하여 보고, 단순형은 사건 전체를 한눈에 조망(zoom-out)합니다. 관사 a/the는 문법 규칙이 아니라 공유된 인식의 신호입니다.
💬 수강생 후기 (1기 발췌) “영문법이 이렇게 ‘그림처럼’ 보인 건 처음이었어요.” – 김○아 “왜 영어가 그렇게 말하는지 드디어 이해됐습니다.” – 신○호 “암기가 아니라 사고로 배우는 문법, 진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 YURI L** “수업이 끝나면 머릿속에서 문장이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 최○현 출처 입력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문법은 배웠지만 영어식 사고가 잘 잡히지 않는 분 ✅ 언어를 ‘감각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교사, 강사, 전공자 ✅ 시험용 문법이 아닌 ‘진짜 영어 감각’을 기르고 싶은 학습자 ✅ 문법·의미·사고의 연결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분
📅 강의 일정 기간: 2025년 11월 10일(월) ~ 11월 28일(금) 횟수: 총 9회 (월·수·금 오후 8시) 플랫폼: Zoom 실시간 강의 + 녹화본 제공 📍 수강 신청 👉 forms.gle/jAjMHru9yfSBFDAJA
“영어를 외우지 말고, 느껴보세요.” 문법은 규칙이 아니라 사고의 렌즈입니다. 이번 9일, 당신의 영어가 달라질 것입니다. Cognitive English Grammar Special Course “문법을 해석하지 말고, 경험하세요.”
(공지) 안녕하세요 주지후입니다 ^^ 이렇게 뭔가 인사로 글을 시작하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ㅎㅎ 이제 2025년이 끝나면 저는 새로운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 그동안 판매하던 전자책을 모두 절판하고, 더 이상 온라인 서점을 운영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래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세 권의 전자책 중 아직 구매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링크로 들어가셔서 올해 안에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지후영어 (언어학 커뮤니케이터)
우리가 문장을 쓸 때 능동태(active voice) 를 쓸지, 수동태(passive voice) 를 쓸지, 또는 중간태(middle voice) 에 가까운 표현을 쓸지는 “이 사건을 어떤 시선에서 볼 것인가”, “어디에 초점을 둘 것인가” 를 선택하는 일입니다.
전통 문법에서는 '태'를 “주어가 행위를 하느냐(능동) / 받느냐(수동)”로 구분했습니다. 하지만 인지언어학에서는 좀 더 근본적인 관점에서 태를 이해합니다.
'태'는 사건의 ‘도드라짐 구조(figure–ground organization)’를 조정하는 장치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사건이라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능동태: The sculptor broke the statue.
수동태: The statue was broken (by the sculptor).
두 문장은 사건 내용은 같지만, 초점의 방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첫 번째는 ‘조각가’라는 행위자(agent)에 초점을 맞춰서 “그가 한 일”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는 ‘조각상’이라는 결과물(patient)을 전면에 세워 “그에게 일어난 일”을 보여줍니다. 결과적 인지가 달라지죠?
즉, '태'란 사건의 본질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어떤 요소를 ‘도드라지게(figure)’ 만들고, 나머지를 배경(ground) 으로 물러나게 하는 시선 조정 장치입니다.
우리의 언어적 표현은 항상 어디에서 장면을 보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능동태는 “행위자 중심 시야”입니다.
(The chef cooked the meal. → ‘요리하는 사람’ 쪽의 관점)
수동태는 “피행위자 중심 시야”입니다.
(The meal was cooked by the chef. → ‘요리된 결과물’ 쪽의 관점)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이 실제로 서로 반대쪽 시점이죠?
이런 차이가 우리의 머릿속에서 사건의 주인공(figure) 과 배경(ground) 의 위치를 바꿉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문장의 초점, 정보 구조, 심지어 감정적 색채까지 달라집니다.
영어에는 형태상으로는 ‘중간태’ 표지가 없지만, 행위자를 흐리게 하면서 대상의 성질을 말하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This book reads easily.
The door opens smoothly.
This fabric washes well.
이 문장들은 모두 “누가” 읽고, 열고, 세탁하는지가 불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행위를 ‘자연스럽게 되는 일’로 받아들입니다. 이런 유형을 중간태적 서술(middle-like construction) 이라 부릅니다.
여기서 화자는 대상 자체의 성질이나 가능성을 전면에 둡니다. 즉, ‘이 책은 잘 읽힌다’는 말은, ‘읽는 사람’보다 ‘책’의 속성(문체가 쉽고, 문장이 매끄럽다는 것)에 초점을 둔 표현입니다.
문장에서 주어(subject) 는 화자가 ‘가장 도드라지게 보고자 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태를 바꾼다는 것은 문장의 주인공을 바꾼다는 뜻입니다.
Sally bought a book. (행위자 중심)
A book was bought by Sally. (결과물 중심)
이 두 문장은 같은 사실을 말하지만, 듣는 사람이 받는 인상은 다릅니다. 전자는 ‘누가 뭘 했는가’를 말하는 행위 보고, 후자는 ‘무엇이 일어났는가’를 말하는 결과 보고입니다.
또한 수동태는 종종 객관화(objectification) 에 쓰입니다. 보고서나 뉴스 기사에서 “It was found that…” 같은 수동 표현을 자주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화자는 자신을 지우고, 사건 자체만 부각시켜 객관적 어조를 만들어냅니다.
20251105
호모 사피엔스 주지후
《영어, 생각의 언어로 다시 배우다》 9일의 인지 혁명
🌍 완전히 새로운 영문법 9일 완성 ― 제2기 모집 안내
“문법은 암기의 대상이 아니라, 세계를 보는 우리 인간의 사고 방식의 흔적이다.”
이 9회의 여정이 끝날 무렵, 여러분은 영어를 ‘그림처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 강사
주지후 (지후영어 tv)
인지언어학 연구자
🎓 강의 개요
이 강의는 인지언어학(Cognitive Linguistics) 의 관점에서, 영어를 ‘사람이 세계를 인식하고 말로 표현하는 방식’이라는 프레임으로 새롭게 접근합니다.
‘그들이 왜 그렇게 말하는지’를 한번 이해하면, 영어는 더 이상 암기의 대상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새로운 창이 됩니다.
최근 국제 학술지 The Modern Language Journal(2024)에 실린 연구에서도 인지언어학 기반 수업(CL-ILP)이 전통 문법 교육보다 전체 케이스 중 93.5%에서 높은 학습 효과를 보였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즉, 언어를 암기가 아닌 감각적 이해로 배우는 방식이 훨씬 오래 남는다는 뜻입니다.
🗓️ 커리큘럼 안내
이번 강의는 총 9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강의는 ‘문법 규칙의 나열’이 아니라, 영어라는 언어가 인간의 사고를 투영하는 방식을 하나씩 탐구하며 이어집니다.
제1강 ― to부정사와 동명사: 행위의 시점과 인지적 거리 (11월 10일 월요일)
첫 시간에는 to부정사와 -ing(동명사) 의 차이를 다룹니다. 두 형태는 모두 한국어로 “~하기”로 번역되지만, 화자가 그 행위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to부정사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목표’나 ‘의지’를 향한 관점, -ing는 이미 경험한 행위나 감각적 몰입을 보여주는 관점입니다. 예문을 통해 영어 화자가 행위를 시간 속에서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체감하게 됩니다.
제2강 ― 전치사와 부사: 공간에서 태도와 관계로 (11월 12일 수요일)
두 번째 강의에서는 전치사와 부사를 단순한 ‘위치 표현’이 아닌, 세상을 바라보는 공간적 사고방식의 틀로 살펴봅니다. ‘in, on, at, to, for’ 같은 전치사는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태도, 관계, 감정, 사회적 거리까지 표현하는 인지적 장치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공간 개념이 어떻게 추상화되어 의미가 확장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제3강 ― 관계사: 영어의 뒤로 이어 붙이는 사고 (11월 14일 금요일)
세 번째 시간에는 관계사(wh-, that)를 다룹니다. 한국어가 정보를 ‘앞으로 쌓는 언어’라면, 영어는 ‘뒤로 이어 붙이는 언어’입니다. The man who smiled at me나 the book I bought yesterday 같은 문장을 통해, 영어식 사고가 어떻게 뒤로 뻗어나가는지, 즉 문장이 확장되는 방향성을 이해하게 됩니다.
제4강 ― 태(Voice): 시선과 초점의 이동 (11월 17일 월요일)
이 강의에서는 능동태와 수동태,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중간태’를 함께 다룹니다. 태는 단순히 문법적 형태가 아니라, 화자가 어디에 초점을 두느냐를 결정하는 장치입니다. 같은 사건이라도 ‘행위자’를 강조하면 능동태, ‘결과나 영향’을 강조하면 수동태로 표현됩니다. 이 차이를 통해 문장의 초점과 시점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배웁니다.
제5강 ― 도치(Inversion): 초점과 강조의 원리 (11월 19일 수요일)
다섯 번째 시간은 영어 문장에서 강조와 리듬을 조절하는 원리를 배웁니다. “Never have I seen such clarity.”, “Only then did I understand.” 같은 문장을 통해 도치가 단순한 문법 변형이 아니라, 화자의 초점을 시각적으로 이동시키는 장치임을 이해합니다. 언어의 전경(foreground)과 배경(background)이 어떻게 바뀌는지도 함께 살펴봅니다.
제6강 ― 조동사와 가능세계(Modality): 화자의 판단을 언어로 표현하기 (11월 21일 금요일)
여섯 번째 강의는 조동사(must, may, can, will 등)를 다룹니다. 조동사는 단순히 ‘가능성’이나 ‘의무’를 표현하는 문법 요소가 아니라, 화자가 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판단하느냐를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영어가 ‘현실세계(real world)’와 ‘가능세계(possible world)’를 구분해 사고하는 방식을 배웁니다. 이를 통해 must와 may의 의미 차이가 논리적·심리적으로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제7·8·9강 ― 실전 영작 연습: 영어식 사고로 문장을 만들기 (11월 24일·26일·28일)
마지막 세 번의 수업은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실제 문장으로 구현하는 시간입니다. 앞선 강의에서 다룬 인지적 원리를 바탕으로, 영어식 시점, 초점, 관계, 판단 방식을 스스로 문장에 적용합니다. 단순히 ‘문법적으로 맞는 문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의미가 살아 있는 문장’을 직접 구성하며 사고의 전환을 경험합니다.
이 9회의 여정이 끝날 무렵, 여러분은 문법을 외우는 대신 ‘그림처럼 이해’하게 되고, 문장이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사람의 사고를 드러내는 체계임을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 강의 운영
진행 방식: Zoom 실시간 강의
녹화본 제공: 강의 종료 후 당일 업로드, 종강 후 1개월간 무제한 시청 가능
💡 강의 철학 ― “문법은 언어의 그림이다.”
이 강의는 전통적인 규칙 암기 대신, 언어의 의미 구조와 사고 틀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가산/불가산은 “물질”이 아니라 프레이밍(단위 설정) 의 문제입니다.
→ Two coffees, please 는 “두 잔의 커피”라는 사회적 단위를 세는 표현입니다.
동명사와 부정사는 단순한 문법 형태가 아니라 행위를 바라보는 시점의 차이입니다.
→ I like swimming은 경험의 몰입, I like to swim은 습관과 의지의 선택을 드러냅니다.
진행형은 사건의 내부를 확대(zoom-in)하여 보고,
단순형은 사건 전체를 한눈에 조망(zoom-out)합니다.
관사 a/the는 문법 규칙이 아니라 공유된 인식의 신호입니다.
💬 수강생 후기 (1기 발췌)
“영문법이 이렇게 ‘그림처럼’ 보인 건 처음이었어요.” – 김○아
“왜 영어가 그렇게 말하는지 드디어 이해됐습니다.” – 신○호
“암기가 아니라 사고로 배우는 문법, 진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 YURI L**
“수업이 끝나면 머릿속에서 문장이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 최○현
출처 입력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문법은 배웠지만 영어식 사고가 잘 잡히지 않는 분
✅ 언어를 ‘감각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교사, 강사, 전공자
✅ 시험용 문법이 아닌 ‘진짜 영어 감각’을 기르고 싶은 학습자
✅ 문법·의미·사고의 연결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분
📅 강의 일정
기간: 2025년 11월 10일(월) ~ 11월 28일(금)
횟수: 총 9회 (월·수·금 오후 8시)
플랫폼: Zoom 실시간 강의 + 녹화본 제공
📍 수강 신청
👉 forms.gle/jAjMHru9yfSBFDAJA
“영어를 외우지 말고, 느껴보세요.”
문법은 규칙이 아니라 사고의 렌즈입니다.
이번 9일, 당신의 영어가 달라질 것입니다.
Cognitive English Grammar Special Course
“문법을 해석하지 말고, 경험하세요.”
(공지) 안녕하세요 주지후입니다 ^^ 이렇게 뭔가 인사로 글을 시작하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ㅎㅎ
이제 2025년이 끝나면 저는 새로운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 그동안 판매하던 전자책을 모두 절판하고, 더 이상 온라인 서점을 운영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래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세 권의 전자책 중 아직 구매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링크로 들어가셔서 올해 안에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기적의 영어 뇌 트레이닝: jihubrother.imweb.me/shop_view/?idx=30
주지후 어원보카 제1권: jihubrother.imweb.me/?idx=14
주지후 어원보카 제2권: jihubrother.imweb.me/?idx=18
2026년부터 새로운 일에 집중하면서, 더 스스로를 발전시켜서 여러분들께 어떤 식으로든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지후 올림.
1 week ago (edited) | [Y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