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핑포스트
대만에 왔습니다.어느새 3년째 오고 있고,10번 정도 방문했습니다.첫해에는 간절함이 컸습니다.나만이 소개할수 있는 커피가 가지고 싶었던것 같습니다.그렇게 징롱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토니를 만나게 되었죠.참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우리는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비슷한 영혼을 가졌습니다.지금도 토니만 생각하면,얼굴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토미, 정말 슬픈일이 생겼어”작년 징롱 농장은 태풍에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그로인해 몇년간 일궈온 게이샤 나무들이 대부분 죽게 되었습니다.올해는 CoE도 나갈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올해 많아봐야, 게이샤는 60kg정도 생산될것 같아”“토니! 많이 힘들지?”전 그에게 올해 모든 커피를 제가 살테니,내년을 위해 실험을 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꿈꿔보자 했습니다.다양한 가공을 했고,차가운 물에서 발효도했습니다.“콜드룸을 만들었어”그렇게 몇주뒤에 토니는 결국돈을 빌려서 콜드룸을 만들었습니다.올해는 대만 징롱 게이샤 콜드룸 내추럴이 출시될겁니다.솔직히 결과는 아직 모르겠어요.근데 너무… 너무나 가슴이 두근거립니다.다음주에 토니와 함께 처음으로 맛을보게 될테니깐요.커피가 이토록 재미있을수가 있을까요?그 옛날, 제가 배를 타던 시절.용기내어 직장을 그만두고 커피를 시작하길 참 잘했다는생각이 듭니다.혼자 방구석에서 하던 커피가,이제는 바다 건너 함께 꿈을 꿀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줬습니다.토니에게 올해 꼭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토니. 우리 성공한것 같아. 커피가 미쳤어“다음주, 맛보고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photo by @yeol_post
1 week ago (edited) | [YT] | 52
@espresso57
아는 사람만이 아는 이야기! 존경합니다.
1 week ago | 0
커핑포스트
대만에 왔습니다.
어느새 3년째 오고 있고,
10번 정도 방문했습니다.
첫해에는 간절함이 컸습니다.
나만이 소개할수 있는 커피가 가지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징롱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토니를 만나게 되었죠.
참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비슷한 영혼을 가졌습니다.
지금도 토니만 생각하면,
얼굴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토미, 정말 슬픈일이 생겼어”
작년 징롱 농장은 태풍에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로인해 몇년간 일궈온 게이샤 나무들이
대부분 죽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CoE도 나갈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올해 많아봐야, 게이샤는 60kg정도 생산될것 같아”
“토니! 많이 힘들지?”
전 그에게 올해 모든 커피를 제가 살테니,
내년을 위해 실험을 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꿈꿔보자 했습니다.
다양한 가공을 했고,
차가운 물에서 발효도했습니다.
“콜드룸을 만들었어”
그렇게 몇주뒤에 토니는 결국
돈을 빌려서 콜드룸을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대만 징롱 게이샤 콜드룸 내추럴이 출시될겁니다.
솔직히 결과는 아직 모르겠어요.
근데 너무… 너무나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다음주에 토니와 함께 처음으로 맛을보게 될테니깐요.
커피가 이토록 재미있을수가 있을까요?
그 옛날, 제가 배를 타던 시절.
용기내어 직장을 그만두고 커피를 시작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 방구석에서 하던 커피가,
이제는 바다 건너 함께 꿈을 꿀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줬습니다.
토니에게 올해 꼭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토니. 우리 성공한것 같아. 커피가 미쳤어“
다음주, 맛보고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photo by @yeol_post
1 week ago (edited) | [Y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