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월신궁 수진만신

안녕하세요. 천월신궁 안씨무녀입니다

장마의 빗소리가
어젯밤엔 제법 무섭더니
오늘은.
마지막 여운을 남기듯
잔잔함입니다

모두들
높은습도로
불쾌지수 높아 불쾌한 하루가 되시진않으셨는지~

어젯밤엔
새로지은
법당에서
이불펴고
잠이들고싶어 신령님앞에서
잠을청했답니다

얼마나 따뜻하던지
우리엄마 ^^마음같고
우리아빠^^ 든든함이 아로
새겨 지드라구요

아버지엄마품같이요^^

그러고
날이밝고

아버지와
용궁청소를 하는데

생전 말씀없으신

무뚝뚝하신
아버지께서

"딸~청소잘하네~"
라고하는데

매일같이 하던신령님일에
내아빠가 칭찬해주시니
우리아들
나이처럼 5세같이
피식 좋더라구요

아!
나도
부모님관심과
칭찬이 아직이렇게 좋구나~

그러더니
이말이 툭
나옵니다

"나도 아빠가 있어서
용기가 나~"

(매일밤 내도량이라지만
산에혼자기도하는게
참 적적하고
외로웠는데
참 무서웠는데)

칭찬한마디에
정말 용기가 나더라구요

한 아이 엄마인
제자신이.

탁.
하고 깨닳았지
뭡니까

아.
내가 많은신도님들
많은손님들의
자손을 빈다고하면서
하늘우러러
부끄럼없이
했다하지만
그부모의 마음을
다헤아리긴했을까하구요

그리고
내아들도
내가 이리사랑을 주어야되겠구나하고
말이죠

세상 꽃밭같은
사회만 있게끔
주고싶었던
내아버지
무녀된다는
말에
모든걸포기하시고
제 뒤에서
큰 버팀목이되시고

내가못다이룬꿈
이쁘게도와
꽃처럼 살게
해주려했던

그래서
손이 마디마디
굽을정도로
일많이하신 내어머니
이쁜내딸이
무녀가된다니
얼마나
억장무너지셨을까

아 이것이구나

내신령님
부모를 신처럼 뫼시어라

하시는것이

훗날

내가 후회하지마시라는

큰뜻이구나

그래서어젯밤
잠자리는
어느
잠자리보다도
참포근했구나

나도 불혹을넘어가는
이때에
후회하지말고
가족이더사랑하라고

신령님이
누누히
말씀하신
평온은

내가족의안위이다

그래야
남의 인생사에 관여에
착오가 없는것이다

이것이였구나

또한번
새롭게 깨닳습니다

내아들의
까르르
웃음소리가
내행복의 전부이듯

내행복이
신령님과
부모님의 행복이라는건
이론으로 알았지만

바쁘다고
신도님이먼저라고

미처
챙기지못한
내부모님


내동생들

내가족

특히
하나뿐인
금쪽같은
내아들이 오늘 더 귀하네요

사랑을 받아야
줄수있듯
제가
많은이들에게
진심으로
사랑을
줄수있게
사랑으로
가르침을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령님 부모님♡

오늘은
가족에게 사랑을
표현해 보세요~^^

2 months ago (edited) | [Y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