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엘라

안녕하세요. 수아엘라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2월 이후로 유튜브를 쉰지 약 두달이 되었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오늘 영상을 업로드 했는데,
사실 커뮤니티에 글을 게시하고 영상을
업로드 할까 했었지만,
혹시 제가 약속을 못지킬까봐
선 업로드, 후 커뮤니티를 하기로 ㅎㅎ

[지금부터 TMI]
사실 몸이 작년 말부터 좀 안좋았어요.
작년 초부터 생리불순이 시작되고
그것때문에 병원에서 피임약을 처방받았어요.
작년 10월부터 약 복용 후 부작용이 심하더라구요. 꼬박 두 달 동안 하혈하고, 수분저류현상 때문에 계속 붓고 체중도 2키로가량 늘게됐구요.
(다리찢기 후반부 영상 보시면 몸이 불어있어요 ㅋㅋ)
제가 몸이 조금만 변해도 상당히 민감해지는데,
살 찐 느낌 때문에 신경도 날카로워지고 모든 일에 예민해지더라구요.
호르몬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었을거에요.
결국 12월 말에 약을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약 중단하자마자 허리통증이 시작됐어요.
제 인생에 그렇게 아팠던 적이 처음이라..
정말 이러다 부러지는 건 아닌가 싶을정도.
마사지도 받았지만 그 때 뿐이었고,
복대를 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안될 정도 였어요.
코어운동 몇시간씩 하고, 근막 풀고..
아주 조금씩 나아지는게 느껴졌어요.

좀 살겠다 싶을 때 즈음, 발가락 골절🫠 냐핡😭

자꾸 안좋은 일이 겹치는 것 같아서
올해 잘되려나보다.
더 건강해지려나 보다 싶었죠.
근데 2월에 또 안좋은 일이 급작스럽게..

내 인생에 쓰나미가 몰려온 듯한 느낌.
내가 이 모든걸 감당할 수 있을까..
다시 웃을 수 있을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있었더라구요. 내려놓고 싶었습니다.

‘다시 일어서고 걷고 뛰어야 내가 산다‘
라는 생각을 계속 했던 것 같아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제 자신에게 수도 없이 질문을 했습니다.

발가락이 어느정도 회복된 후
햇볕을 쬐며 걷기 시작했어요.
오전 수업이 끝나면 무조건 걷자!
발 다치기 이전 처럼 하루 10km씩 무조건!

하루,이틀 걷다보니 조금씩 기분도 나아졌고
현재는 체력도 70%정도 회복된 것 같아요.
아직 수분이 몸에 많이 차 있는지
살찐느낌은 여전하지만, 그래도 훨씬 좋아졌어요.

제가 이번 달 부터 수업도 너무 많아지고
할 일이 두 배 정도 늘어서 유튜브 편집이
조금 더딜거에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이전 처럼 업로드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저 조금만 봐주세요🙏
(저도 몸이 10개였으면 좋겠습니다 흑흑)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편안한 밤 되세요.
구독자님들 알라뷰🫶❤️

1 year ago | [YT] |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