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대니DannyNerDy

안녕하세요. 대니채널 구독자 여러분!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번에 20회 전기사랑 마라톤 10킬로 대회에 나가서 대회에 나가면 제가 어느정도 뛸 수 있는 지 공식적으로 확인을 해 봤는데요. 
완주를 하는 건 어렵지 않았지만 역시나 정말 잘 뛰는 사람들은 겁나 무섭게 잘 뛰더군요. ㅋㅋ

작년부터 열심히 뛰기 시작하면서 준비를 해 왔고 10킬로, 20킬로 정도는 많이 뛰어 봐서 대회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비가 오는 날씨에 5킬로 대회를 가족단위로 참가하신 많은 분들이 같이 걷기도 하고 비를 피하면서, 섞이고, 장대비가 오고, 아주 흠뻑 젖고 기쁘게 뛰었습니다.

PR보다는 느리지만, 10킬로를 47분대에 완주했는데요, 이 시간이 전체로는 상위 10%, 그리고 제 나이대로는 상위 5%대에 든다고는 하네요. 
상위 5%라.......
runrepeat.com/how-do-you-masure-up-the-runners-per…


저는 고등학교 때까지만해도 정말 저질체력에 체중이 60킬로도 채 나가지 못했는데요.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헬스에 재미를 붙이게 되고, 조깅이나 균형을 잡는 여러 운동들을 간헐적으로 하면서 나름 꾸준히는 해 온 편입니다.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느낀 것은 운동이나 체력과 관련해서 나이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들 나이를 먹으면 무리한 운동(?)을 하면 안 되거나 관절이 아프거나, 통증이 있거나 혹은 여러가지 다양한 나이에 걸맞는 핑계를 대기도 하죠. 저의 경우가 일반화 될 수는 없지만 고등학교 때 1개도 못한 턱걸이를 지금은 한 세트에 20개를 하며, 달리기도 그 때 보다 빨리 뛰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안정적으로 훨씬 오래는 뛰니까요.



처음에 조깅을 시작할 때가 생각나네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이런 날은 뛰면 좋겠다고 해서 아무 운동화를 신고 나갔다가 절룩거리면서 들어왔습니다. 준비를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니었겠지만 의욕과 욕심이 너무 앞섰기 때문이죠. 첫 조깅에 부상을 입혔던 힐스크라이크를 작년부터 미드풋으로 수정을 했고 지금은 나가면 5킬로를 뛰는 건 아주 가볍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아무리 없어도 넉넉잡고 30분이면 5킬로를 충분히 뛰고 오니 좋더군요.

그러나 이렇게 되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에 부상으로 시작된 조깅은 1킬로를 빨리 뛰기도 힘들고, 그 후 조금 익숙해 진 뒤에 3킬로를 전체를 걷다가 뛰다가 준비하고 훈련하는 기간들이 오랬동안 있었습니다.

저는 마라톤을 나갈 욕심도 없고 5-20K 캐쥬얼 러닝을 하는 사람이지만, 특히 대회에 나와서 많은 러너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처음 출발할 때와 같은 속도로 결승점까지 꾸준히 같은 속도로 달리는 게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걸 하려면 평상 시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하는거죠. 근력도, 주법도, 나에게 맞는 운동화도, 양발도, 겨울에는 체온을 이길 수 있는 옷도 하나씩 하나씩 나에게 맞는 것으로요.

누구나 엘리트 선수가 바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린 친구들은 젊으니까 한번 뛰어볼까 나가본 대회에서 출발선에서는 막 속도를 내다가 금세 지쳐서 걷게 되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경기 후반에는 더 지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체 대회 구간을 버텨내는 것은 평소에 얼마나 인내하며 노력하는 시간들이 있었다는 것을 당연히 반영하겠죠.


우리네 인생도 건강도 마찬가지일테입니다.

젊다고 방심 하지도 말고, 그리고 하루 아침에 뭘 먹는다거나 뭘 한다고 해서 바로 나빠지지는 않지만 우리가 평상 시 살아가는 모습이 누적되면 결국에는 그 결과가 질병으로 돌아오게 되고 그 책임을 오롯이 내 스스로 져야 하기 때문에 누구를 비난할 수도 그리고 책망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조금은 힘들 수 있고 바로 결과가 나타나진 않지만 건강을 위해서 하나하나 해 왔던 것들이 나의 신체를 건강하게 하고, 나의 정신건강도 유지하고, 다른 큰 질환으로부터 큰 걱정없이 살게 만드는 것일 것입니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고, 스트레스로 숨이 막힐 것 같고 그리고 심지어 그 어떤 이유로든지 죽을 것 같아도 ,

식사 후에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은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하고 당을 조절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그리고 좋은 방법일뿐만 아니라 나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극이 됩니다.


오늘부터라도 지속적으로 생활화 시켜 보시면 어떨지요? ^^


제가 말이 많은 편이라,

유튜브를 시작한지도 횟수로 5년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게 메인이 아니다 보니 여러 일에 휘둘려서 열심을 다하지 못하네요.
영상을 올리는게 재미 없을 때도 있고, 항상 흥미로우면 좋겠는데요. 나를 위해서 공부를 하는 것은 즐겁지만 아직도 이걸 다른 이들에게 쉽게 공유를 하는게 늘 어렵게 느껴지네요. ㅜㅜ 저를 채찍질 많이 해 주세요.

그리고 제가 운동화 리뷰 같은 거 하면 여러분들이 절 미워하시겠죠? ^^

1 year ago (edited) | [YT] |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