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선수에게 제일 중요한 게 내구성과 피로 해소(회복력) 능력인데 이 정도면 일반부 수준을 훨씬 넘어서 웬만한 선수 못지 않네요. 몇년씩 기록 위주로 최선을 다 해본 사람이라면 부상과 회복이 안되어 주저 앉거나 답보 단계를 만나게 되고 선수들도 의지와 노력은 해도 같은 이유로 일찍 은퇴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올해도 10KM,하프,풀 등을 매주 때론 토일 연달아 달리며 우승과 입상을 늘 하니 놀라울 정도입니다. 한때 최고수로 이름 날리던 신동역씨도 2일 연속 풀 출전해서 2시간 40분대 완주한 것을 자부심으로 여기는데 5연속에 30분대면 비교 불가입니다. 이의수 해설 위원(충남 도청 감독)의 말로는 황영조 감독이 근래 스카웃 할려고 애를 많이 썼다는데 그만큼 남다른 자질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20대 초반부터라도 전문 선수의 길로 나섰다면 국대급은 가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본인은 전문 선수 생각은 없고 현 사회인 선수로 만족하고 좋아한다니 본인이 행복하면 좋은 것이지요. 늘 그렇듯이 이번 백제 대회 때도 해설 위원들이나 댓글들에 초반 1-2KM 치고 나가서 기록 단축을 못하고 손해를 본다고 하는데 개인 몸의 특성을 이해 못하거나 안하려는 사람들이 (특히나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더 그런 경향이 있음 내가 이러니 남도 이렇고 대다수가 이러니 극소수도 이러는 게 정답처럼) ) 여전히 많네요. 본인 스스로 인터뷰도 하고 심지어 초반 치고 나갈 때 심박수 보면 별반 높지 않아 남들이 생각하는 오버페이스가 아닌데 왜 자기 기준으로만 보면서 비난을 하는지 ....! 보통은 몸을 풀어도 시합 나가서 좀 달려야 몸이 제대로 풀리는데 극히 드물게 운동장 1-2바퀴만 대충 돌아도 풀리는 사람이 주변에 있었는데 체질 자체가 그런 모양입니다. 심진석씨도 시합 전 몸을 거의 안 푼다고 하는데 같은 류로 보이고 초반 치고 나가서 거리를 벌릴 수 있으면 그것도 능력인데 기록상도 수백번 넘게 시합 뛴 결과 후반 지치는 것은 같다 하는 걸 봐서는 최선의 방식을 찾아낸 게 지금 것이 아닌가 싶네요. 늘 느끼는 것이지만 달리기 하나로도 저 자신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도 오랜 세월이 걸리더군요. 남들 파악하는 것 역시 쉬운 게 아닙니다.
1 week ago (edited) | 1
와 몰랐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래 동안 내공을 쌓아왔네요 정말 대단한 친구네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1 week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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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9년전에 32분을 찍었네요? 최근에 갑자기 나타나서 한창 성장중인 선수인줄 알았는데 대단하긴 하지만 정체되어있는게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응원하지만 30분 언더는 보기 어려울지도.. 훈련법을 바꿔야하나
1 week ago | 2
헉. 9년 전에 이미 232이셨군요. 혜성처럼 나타난 선수가 아니었군요. 구력도 최소 10년 이상이시겠네요.
1 week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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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한_마라톤이야기
#마라톤뉴스 #낭만러너 #심진석, '5일 연속 풀코스'의 숨겨진 영웅담
최근 마스터스 마라톤계에서 '낭만 러너'로 불리며 2025 공주백제마라톤 풀코스 우승(2시간 35분 43초) 등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심진석 선수가 이미 2016년에 범접하기 힘든 경이로운 도전에 성공했다는 사실 아시는 분 별로 없는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심선수의 초기 마라톤 활동과 열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가운데, 그는 지금으로부터 9년전인 2016년 5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 연속으로 풀코스를 완주하는 믿기 어려운 대기록을 달성했었습니다.
심진석 선수가 5일 동안 기록한 완주 기록은 당시 그의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줍니다.
2016년 5연속 풀코스 완주 기록 (공원사랑 힐링 마라톤 대회)
날짜 기록 1km당 페이스(평균)
5월 4일 2:32:41 약 3분 37초 ( 5연풀 최고 기록)
5월 5일 2:32:25 약 3분 37초
5월 6일 2:35:02 약 3분 41초
5월 7일 2:36:43 약 3분 43초
5월 8일 2:39:02 약 3분 46초
• 5일 평균 기록: 약 2시간 35분 10초대
• 일반적인 마스터스 연풀 대회에서 3시간 이내(서브-3) 완주도 힘들다고 평가되는데, 심선수는 5일 내내 2시간 30분대 중후반이라는 최정상급 기록으로 부상 없이 완주해 완주패를 받았습니다.
• 심진석 선수는 당시 "5연풀 기록이 정말 만만치 않았습니다. 피로 회복도 빠르게 되었고, 컨디션 몸 관리도 잘 준비하고 해서 이런 노력의 결과물이 나타났었고, 만들어졌었고,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라고 회고하며, 철저한 자기 관리와 노력이 동반되었음을 밝혔습니다.
심진석 선수는 2015년 9월부터 2020년까지 (2017-18년 2년간의 군복무기간 제외) 주로 공원사랑 마라톤대회에서 선수와 자원봉사자로 활동했었습니다.
이처럼 심진석 선수는 마라톤을 시작한 초기부터 이미 마스터스 최정상급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공원사랑 마라톤'은 그가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고 열정을 쏟아낸 훈련장이자 실전 무대였습니다.
낭만러너 심진석 선수의 5연풀 성공은 그의 마라톤 인생이 단기간의 주목이 아닌, 수년간의 강도 높은 훈련과 지독한 열정으로 빚어진 결과임을 보여줍니다.
#낭만러너심진석 #심진석 #5연풀 #공원사랑마라톤 #마스터스마라톤
1 week ago (edited) | [YT] |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