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찡해요.. 나이들어 공부하느라 왕예민한 주부입니다~ㅎㅎ 공부도 딸린 식구없을 때!,글구 젊을 때 해야 한다는 ... 페탈님의 좋은 영상, 말씀들이 큰 힘이 됩니다!! 멋진 님의 선한 영향력 감사드려요♡
6 months ago (edited) | 5
고3 엄마입니다. 나름 아이를 품어준다 생각하지만, 저도 결국 유난스럽게 굴지 말라고 하네요. 아이가 얼마나 외로울까 울컥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패탈님
6 months ago | 2
저도 너무 아파봤기에, 내가 수험생활을 끝내는 날엔 내가 수험생을 위로해주고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수험생활할때 그렇게 위로가 간절했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역할을 저보다 페탈님이 훨씬 잘 해내시고계셔서 한편 마음이 놓입니다.
6 months ago | 2
하... 초등 임용고시 준비하는데 다른 학생들에 비해 너무 못해서 매일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쭉 읽다가 너무 서럽기도 하고 오기로 더 끝까지 버텨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잘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으니까 질투보다는 동경의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너무 갭이 커서요... 힘들지만 해야죠... 뭐... 그냥 주절주절 글 쓰고 갑니다
6 months ago | 5
항상 영상에서 용기도 위로도 많이 얻고 가요 이제는 그 힘든 시기를 지나 잔잔해졌을지 모르지만, 힘들 때나 좋을 때나 옆에서 응원해줄 수 있는 그자리가 항상 채워져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고마워요🙂
6 months ago | 1
이번에 n수의 신 보면서 나랑 정말 비슷한 상황이었구나를 알 수있었습니다. 또 저보다 한참 동생이라 생각했는데 1살 어리더군요. 저도 내신 잘따려고 공부 되게 못하는 일반고에 가서 내신만 죽어라 열심히 했어요. 하지만 엄청 난 등급을 받진 못했지요. 1점대 후반이니까 제가 원하는 메디컬은 커녕 좋은 학교도 아니어서 인서울도 가능할지 몰랐습니다. 그러다 운좋게 현역으로 서울에 있는 꽤 괜찮은 대학교 공대를 갔어요. 코로나가 시작되고 어차피 학교도 안가니 내가 원래 꿈꿨던 치대나 도전해볼까 하면서 뛰어든 입시판이 지금 4년째 지속되고 있네요,,ㅎ 저도 통합되기 전 수능성적이 페탈님과 비슷했어요. 국어를 정말 못했고 수학은 그래도 가형시절 3등급은 나왔죠. 내신땐 그래도 전교권안에 들어서인지 저도 자만심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그 자만심 때문일까, 페탈님처럼 겸손하게 정말 후회없이 일년을 못보내겠더라구요. 그 후회없이 일년을 보내야 자신의 성적에 만족 혹은 받아들여질텐데 전 후회가 너무 많아서 일년만 더.. 내년엔 열심히 할거야,, 이런 생각에 못그만두고 있습니다. 이게 수험생활이 길어질수록 의지가 정말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는 것같아요. 매년 수험생활이 끝나고 죽을까 생각도 진짜 많이 했어요. 이젠 나이가 있으니 일반대학은 가도 취직도 안될 것같고, 어린 친구들이랑 다닐 자신도 없어서 메디컬 밖에 갈 곳이 없어지다보니 너무 힘드네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애매한 내신으로는 메디컬은 발도 못담구는 현실을 깨닫고 고등학교 때 왜 그렇게 열심히 했나 후회가 많이 드네요. 어찌됐든 전 계속 도전 중인데 페탈님 영상보면서 많은 도움 받고 있고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의 끝도 결국엔 좋겠죠.
6 months ago | 1
수험생입니다.. 요즘 많이 불안한데 마음을 가라앉히는 안 불안해지는 법 있을까요? ㅜㅜ 요즘 그냥 자꾸 두근대고 떨리고 걱정도 심하고요 ,,,🥺 그냥 편한상태인데도 그럴때가 너무 많음 가슴이 꽉 막히는 기분과 떨림? 가끔 패닉이 올때도 잇는거 같구 남들보다 너무 뒤쳐진거 같고 대학을 갈수 있을까 싶구.. 그리고 사람을 안 만나다보니 말할기회가 생기면 긴장되요ㅜㅜ 이런상태일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 months ago | 2
노베이스 의대생 페탈
20241007_그대들의 사무친 외로움
유튜브를 시작하고 나서 꽤나 많은 수험생들의 연락을 받았다. 상당한 장문의 글들. 오늘은 유독 그런 연락들이 많이 와있던 날이었다. 마치 나의 예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읽는 내내 마음 한 구석이 아파왔다. 얘기할 곳이 없어 끙끙 앓다 응어리져버린 그 마음들에는 섣불리 다가갈 수 없었다.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 한참을 고민하다 보니 몇 시간씩 훅 지나가버린 지 오래였다. 이 시간만큼은 세상 누구보다도 힘들 걸 알기에 전하고 싶은 말을 한 줄씩 적다보니 내 답장도 미련하게 길어져버리기 마련이었다.
그네들은 다들 장문의 연락 뒤에, 길어져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진솔한 얘기들을 털어놓기까지 얼마나 외로웠고 숱한 고민들이 본인을 괴롭게 했을까. 누구나 다 통과하는 관문이라는 사실만으로 그대들의 힘듦이 작아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을 잡아먹으면서까지 인내해야 될 건 더더욱 아니다.
나는 죽음을 코 앞에 두고 단 1초라도 기댈 어깨가 절실했지만 존재하지도 않았고, 찾아나서지도 않았다. 그렇기에 나는 그대들에게 먼저 다가가 어깨를 내어주고 싶다. 그게 나의 역할인 것 같다. 부디 본인을 좌절하게끔 냅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6 months ago | [YT] | 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