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간미 넘치는 회원님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비도 그치지 않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다 오늘부터 햇빛이 비치며 환하게 개었습니다. 비만 오지 않는다면 산을 오르려고 했는데, 다행히 구름이 걷히고 파란 하늘이 드러나서 더 흥이 났습니다.
10월 둘째 주! 추석 연휴와 함께 몇 일간의 과식으로😅 북한산 백운대에 다녀왔습니다. 백운대는 서울시 강북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 종로구와 경기도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에 걸쳐있는 해발 836m의 북한산국립공원 내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조선시대 이전에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3개의 봉우리가 삼각형 모양으로 이루어져 삼각산이라 불렸다가, 조선시대에 한양 북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북한산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 북한산 백운대(836m)
* 등산 코스[제1코스] : 우이동교통광장 공용주차장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하루재고개 -> 인수암 -> 백운산장 -> 백운봉암문 -> 백운대 정상 -> 원점 회귀
* 총 거리(왕복): 약 8.4km 내외
* 소요 시간: 4시간(저희는 촬영을 하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됐지만 평균 3시간이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주차: 우이동교통광장 공용주차장 [주차비] 1회/1구획 500원/5분 --> 즉, 1시간 2,400원 월 정기 전일 10만원, 야간 5만원
경기 화성에서 서울 강북까지 집과의 거리는 70km 정도로 거리가 있어서, 새벽 5시에 기상해서 6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자차를 이용해 7시쯤 백운대탐방지원센터 앞 도선사주차장에 도착했지만, 만차라 10여분 정도 기다리다가 다시 2km 내려와 우이동교통광장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여기 도선사주차장은 주차비도 없고, 바로 등산을 시작할 수 있어서 경쟁이 심하다 보니 새벽 일찍 오지 않으면 주차가 어렵다는 점! 다시 한번 깨닫고 다음에는 좀 더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졌습니다.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웜업을 한다는 마음으로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며 아들 준아와 그동안 밀려있던 담소도 나누고 장난도 치면서 지루하지 않게 움직였습니다. 중간부터 도선사주차장까지 언덕이 점점 높아져서 허벅지 힘이 아주 잘 들어갔습니다.
☞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우이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2km(30분) 이동하거나, 이디야 커피 앞 다람쥐 택시(4명 모이면 인당 2,000원)를 타고 백운대탐방지원센터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8시에 북한산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해 산행 준비를 완료하고 천천히 하루재고개를 향해 걸어 올랐습니다. 하루재고개가 10분~15분 거리로 깔딱고개처럼 힘이 들기 때문에, 이 고개만 지나면 다시 내려가는 길이어서 좀 더 수월해집니다.(그렇다고 힘들지 않는 코스는 없습니다ㅜㅜ) 역시나 백운대 가는 길은 수많은 돌들을 올라가게 되고 나무 계단, 돌계단, 큰 바위 등등 발목과 무릎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여러분 중 혹 백운대에 오르게 된다면 되도록 무릎 아대나 발목 아대를 꼭 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인수암을 지나 인수봉이 잘 보이는 곳에 도착하니 옛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예전에 스포츠클라이밍을 했던 시절에 여기 인수봉에 와서 바위를 몇 차례 오르다 보니 흥분이 되어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잠시 감상에 젖다가.. 곧이어 나무계단 그리고 나무다리 -> 백운산장을 지나 백운봉암문을 오르면 이때부터 가파른 경사와 로프를 잡고 올라가야 하는 약 15분 정도의 마지막 코스가 나옵니다. 정상까지는 300m.. 이 마지막 구간을 맛보기 위해 백운대를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 로프, 난간 등을 잡고 급경사의 바위를 오르기 때문에 장갑을 필수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에 오르기 전 백운대의 마지막 절정 코스! 암벽 등반! 급경사의 바위를 오르는 것이 겁도 나고 무서울 수도 있었겠지만, 어려서부터 아빠와 함께라면 두려움 없이 한발 한발 올라가는 준아의 대견함에 더할 나위 없이 기뻤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드디어 정상 완료!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오랜만에 심장 박동수가 빠르게 뛰고 땀도 많이 나서 머리가 다 젖을 만큼 숨도 찼습니다. 준아 또한 얼굴이 창백해지기도 했지만, 정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날 수록 어색함과 두려움이 바뀌고 적응이 되어 조금씩 혈색이 돌아와 편히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참.,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란 것을 다시 느끼네요..🥰 백운대에서 서울 도심의 풍경이 한눈에 다 들어올 정도로 높은 바위 위에서 거센 바람을 맞으며 널찍한 바위들과 함께 암반에서 즐기는 절경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렇게 정상에서의 기쁨을 만끽하고 하산을 하였는데, 오전 11시 전후로부터 줄줄이 올라오는 등산객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 꼬리를 물고 줄지어 올라오고 있어 와~~ 하는 동시에, 이 많은 등산객의 대부분이 한국인보다 외국인들이라는 점에 놀랐습니다.. 산을 오르고 내려가며 '굿모닝, 땡큐, 플리즈' 등 수없이 인사를 주고 받았습니다😂 여러 기사들에 의하면, 여기 북한산이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시 한복판의 국립공원”이기도 하고 외국인 등산 유튜버나 여행 블로거들이 백운대 등산 코스와 절경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방문객이 늘었다고 합니다.
북한산과 헤어짐을 마지막으로 오전 11시 30분 우이동교통광장 공용주차장에 도착하여 원점 회귀를 완료하였습니다. 산 정상에서 많은 감정을 느끼고, 우리 가족이 부상 없이 무탈히 산행을 완료할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북한산 신께 그리고 사랑하는 분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여러분, 긴 추석 연휴 기간! 비도 오고 가족들과 만나다 보니 많이 드시고 움직이지 못하셨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아직 수요일이라 내일과 모레 그리고 주말까지 시간이 있으니 체중을 다시 원상태로 복귀할 수 있게 운동하셔서 건강해 지세요~~ 남은 휴일 가족들과 행복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인간미 넘치는 건강멘토
안녕하세요! 인간미 넘치는 회원님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비도 그치지 않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다 오늘부터 햇빛이 비치며 환하게 개었습니다.
비만 오지 않는다면 산을 오르려고 했는데, 다행히 구름이 걷히고 파란 하늘이 드러나서 더 흥이 났습니다.
10월 둘째 주! 추석 연휴와 함께 몇 일간의 과식으로😅 북한산 백운대에 다녀왔습니다.
백운대는 서울시 강북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 종로구와 경기도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에 걸쳐있는 해발 836m의 북한산국립공원 내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조선시대 이전에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3개의 봉우리가 삼각형 모양으로 이루어져 삼각산이라 불렸다가, 조선시대에 한양 북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북한산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 북한산 백운대(836m)
* 등산 코스[제1코스] : 우이동교통광장 공용주차장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하루재고개 -> 인수암 -> 백운산장 -> 백운봉암문 -> 백운대 정상 -> 원점 회귀
* 총 거리(왕복): 약 8.4km 내외
* 소요 시간: 4시간(저희는 촬영을 하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됐지만 평균 3시간이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주차: 우이동교통광장 공용주차장
[주차비] 1회/1구획 500원/5분 --> 즉, 1시간 2,400원
월 정기 전일 10만원, 야간 5만원
경기 화성에서 서울 강북까지 집과의 거리는 70km 정도로 거리가 있어서, 새벽 5시에 기상해서 6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자차를 이용해 7시쯤 백운대탐방지원센터 앞 도선사주차장에 도착했지만, 만차라 10여분 정도 기다리다가 다시 2km 내려와 우이동교통광장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여기 도선사주차장은 주차비도 없고, 바로 등산을 시작할 수 있어서 경쟁이 심하다 보니 새벽 일찍 오지 않으면 주차가 어렵다는 점! 다시 한번 깨닫고 다음에는 좀 더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졌습니다.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웜업을 한다는 마음으로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며 아들 준아와 그동안 밀려있던 담소도 나누고 장난도 치면서 지루하지 않게 움직였습니다. 중간부터 도선사주차장까지 언덕이 점점 높아져서 허벅지 힘이 아주 잘 들어갔습니다.
☞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우이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2km(30분) 이동하거나, 이디야 커피 앞 다람쥐 택시(4명 모이면 인당 2,000원)를 타고 백운대탐방지원센터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8시에 북한산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해 산행 준비를 완료하고 천천히 하루재고개를 향해 걸어 올랐습니다. 하루재고개가 10분~15분 거리로 깔딱고개처럼 힘이 들기 때문에, 이 고개만 지나면 다시 내려가는 길이어서 좀 더 수월해집니다.(그렇다고 힘들지 않는 코스는 없습니다ㅜㅜ) 역시나 백운대 가는 길은 수많은 돌들을 올라가게 되고 나무 계단, 돌계단, 큰 바위 등등 발목과 무릎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여러분 중 혹 백운대에 오르게 된다면 되도록 무릎 아대나 발목 아대를 꼭 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인수암을 지나 인수봉이 잘 보이는 곳에 도착하니 옛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예전에 스포츠클라이밍을 했던 시절에 여기 인수봉에 와서 바위를 몇 차례 오르다 보니 흥분이 되어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잠시 감상에 젖다가.. 곧이어 나무계단 그리고 나무다리 -> 백운산장을 지나 백운봉암문을 오르면 이때부터 가파른 경사와 로프를 잡고 올라가야 하는 약 15분 정도의 마지막 코스가 나옵니다. 정상까지는 300m.. 이 마지막 구간을 맛보기 위해 백운대를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 로프, 난간 등을 잡고 급경사의 바위를 오르기 때문에 장갑을 필수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에 오르기 전 백운대의 마지막 절정 코스! 암벽 등반! 급경사의 바위를 오르는 것이 겁도 나고 무서울 수도 있었겠지만, 어려서부터 아빠와 함께라면 두려움 없이 한발 한발 올라가는 준아의 대견함에 더할 나위 없이 기뻤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드디어 정상 완료!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오랜만에 심장 박동수가 빠르게 뛰고 땀도 많이 나서 머리가 다 젖을 만큼 숨도 찼습니다. 준아 또한 얼굴이 창백해지기도 했지만, 정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날 수록 어색함과 두려움이 바뀌고 적응이 되어 조금씩 혈색이 돌아와 편히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참.,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란 것을 다시 느끼네요..🥰
백운대에서 서울 도심의 풍경이 한눈에 다 들어올 정도로 높은 바위 위에서 거센 바람을 맞으며 널찍한 바위들과 함께 암반에서 즐기는 절경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렇게 정상에서의 기쁨을 만끽하고 하산을 하였는데, 오전 11시 전후로부터 줄줄이 올라오는 등산객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 꼬리를 물고 줄지어 올라오고 있어 와~~ 하는 동시에, 이 많은 등산객의 대부분이 한국인보다 외국인들이라는 점에 놀랐습니다.. 산을 오르고 내려가며 '굿모닝, 땡큐, 플리즈' 등 수없이 인사를 주고 받았습니다😂 여러 기사들에 의하면, 여기 북한산이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시 한복판의 국립공원”이기도 하고 외국인 등산 유튜버나 여행 블로거들이 백운대 등산 코스와 절경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방문객이 늘었다고 합니다.
북한산과 헤어짐을 마지막으로 오전 11시 30분 우이동교통광장 공용주차장에 도착하여 원점 회귀를 완료하였습니다. 산 정상에서 많은 감정을 느끼고, 우리 가족이 부상 없이 무탈히 산행을 완료할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북한산 신께 그리고 사랑하는 분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여러분, 긴 추석 연휴 기간! 비도 오고 가족들과 만나다 보니 많이 드시고 움직이지 못하셨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아직 수요일이라 내일과 모레 그리고 주말까지 시간이 있으니 체중을 다시 원상태로 복귀할 수 있게 운동하셔서 건강해 지세요~~
남은 휴일 가족들과 행복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북한산 백운대 영상 곧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2 months ago (edited) | [Y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