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A_CHANEL🎸

🎙️ 키라의 주저리 ―
“REAL EXISTENCE에서
JUSTICE EXECUTION까지”

락과 메탈.
언제부터였을까.
이 장르는 매니아들의 세상이 되어 있었다.
라디오에서도, 차트에서도 좀처럼 들을 수 없고,
사람들은
“요즘 누가 그런 음악 들어?”라며 웃곤 했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그 길을 택했다.

존 본조비 아저씨는 40년을 버텼다.
BAND-MAID는 12년 넘게 메탈로 정상에 올랐다.
그건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버티고 싸워온 시간의 무게다.
나도 언젠가 그 자리에 서고 싶었다.

요즘 세상은 냉정하다.
노래만 잘한다고 되는 시대가 아니다.
비주얼, 무대력, 메시지 —
이 세 가지를 동시에 갖추지 못하면 잊혀진다.
게다가 전 세계 밴드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온다.
누군가는 장르를 부수고,
누군가는 완전히 다른 음악을 시도한다.
‘하나라도 걸려라’는 마음으로.
운조차도 실력의 일부가 된 시대다.

그런 와중에 ‘REAL EXISTENCE’의 정산이 나왔다.
금액은 많지도, 적지도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 대부분을 기부했다.
음악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으니까.
물론 팀 안에서는 말이 많았다.
“지금은 우리부터 챙겨야 하는 거 아니야?”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믿었다.
진심은 반드시 돌아온다고.

그리고 시간이 흘러,
‘JUSTICE EXECUTION’이 세상에 나왔다.
ALIVE의 새로운 시작이었다.
오늘 10시, 정산이 떴다.
그리고… 모두가 놀랐다.

숫자는 이전의 4배였다.
“이게 진짜야?”
멤버들은 서로를 바라봤다.
웃음이 터졌고, 한동안 아무 말도 없었다.

크게 번 돈은 아니었지만,
그 안에는 우리의 땀, 시간, 싸움, 그리고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눈물이 났다.
기계음과 기타 리프 사이에 숨어 있던
우리의 진심이… 드디어 세상에 닿은 것 같았다.

✨ 에필로그

락은 힘들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
진짜로 존재한다는 건,
단순히 살아있는 게 아니라 싸우는 것이다.
REAL EXISTENCE.
그 이름 그대로,
나는 지금도 존재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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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eeks ago (edited) | [Y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