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보의중국유학

회원 가입 탭이 생겼습니다.

멤버십 부활이라니 내일 당장 푸바오 데일리를 시작할 것 같지만 아니예요. 아직 한국 근처도 아닌 걸요. 시작하는 날 딱 맞춰서 멤버십 여는 거 박정한 듯 해서 미리 오픈해 봤어요.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그다지 친절하지 않은 내용 몇 가지를 구구절절 설명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비전시 전에는 주 6일 업로드, 재공개 후에는 주 4일 업로드 주기를 지켰습니다. 이게 너무 힘들어요. 현업과 건강, 인간관계가 망가지고 있습니다. 하여 이제는 무리하게 업로드 날짜를 지정하지 않겠습니다. 오래 푸바오를 보려고 택한 길이므로, 이 부분 확실히 인지한 후 멤버십 가입해 주세요. 당연했듯 당연하게도, 멤버십 없이도 푸데를 비롯한 대부분의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지 방문 시에는 푸바오 데일리를 멈춥니다. 종일 촬영한 후, 내려와서 현업 처리하고 파일 정리, 영상 편집, 녹음, 자막 작업하면 자정 전후가 됩니다. 한 시간쯤 인코딩 걸어 놓고 쪽잠 자다가 깨면 바로 업로드, 깨지 못하면 다음 날 아침에 파일을 올리죠. 그렇게 허둥지둥 씻고 기지에 들어가는 날들의 반복을 멈추겠습니다. 기지 안의 일은 기지 안에서 끝내는 걸 목표로 해볼게요.

오랜 고민 끝에 채널 초창기부터 함께해 주신 구독자 몇 분을 댓글창에서 차단했습니다. 온갖 푸바오 채널에 숨구멍 불어넣겠다는 듯 '여기서는 이렇게 어르고, 저기서는 저렇게 달래려' 애쓰는 노력에서 저는 빼주세요. 곳곳에서 다른 언어로 얘기하시는 거 어질어질합니다.

회원 영상과 게시글은 같은 방향을 보는 팬들에게 매우 중요한 소통 통로입니다. 하지만 지향점이 다른 사람 한 명만 들어와도 통로가 막힙니다. 멤버십 가입하는 걸 막을 방법은 없으니 그냥 한마디만. 거 길 막지 말고 비킵시다.

푸바오의 하루를 전하며 더 나은 판생을 위한 과제를 말하는 채널의 방향성은 그대로지만, 기지에 드나들고 영상을 지키기 위해 삼키는 말이 있을 겁니다. 평생 푸바오를 직접 보는 건 제게 너무나 소중한 일이니까요. 그러다 체기가 있으면 토하겠죠.

감사합니다. 새삼.

1 week ago (edited) | [YT] | 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