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무인러

오랜만에 본 예술영화라서 그런지
빡집중해서 봤는데도 어려웠다 ㅋㅋ
그래도 거의 다 해석한거 같아서 매우 만족 ...


세상에 소리쳐봤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서
세상과 단절해버리고 집에서만 지내는 아들

애착 아이템은 노이즈 캔슬링 ? 헤드셋...


세상과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 할만만 하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듣지 않는 아내

애착 공간은 집 그리고 그 안의 주방


아무런 감정표현 없이 일만하지만
유일하게 아들에 일에만 감정을 드러내는 남편

그의 휴식 장소는 집 밖 정원의 창고


헤드셋 = 소리

주방과 베란다 = 공간

무표정 = 감정

그리고 직원의 취미는 = 시간

아들도 엄마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아내도 자신만의 공간에서 처음으로
문을열고 나가보고 변화하려 하지만

그런 모습을 지켜본 남편은
아내가 아들이 선물한 꽃을
꽃병에 옮겨두고 가자마자

그 꽃을 정원으로 던져버리며
처음으로 분노하는 감정을 보여주는데

이제 와서???
이제는 돌이킬수 없어!
라고 외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왜냐면 되돌릴수 없을만큼 많은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1시간 30분동안
아내의 히스테리에
관객들 모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것 또한 감독의 의도...

1시간 30분도 이렇게 힘든데
20년 넘게 이것을 겪어온 저 사람은...?

저렇게 감정 자체를 없애버리지 않았다면
버틸수 없었기 때문에 저렇게 된게 아닐까??

아직도 해석못한 부분들이 있다는게 느껴지지만
다시 보기에는 ... 정신력과 감정소모가 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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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eek ago | [Y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