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새로나🍒토닥토닥🍒예수님이 좋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가깝다고 늘 좋은 것도,
멀다고 꼭 나쁜 것도 아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서도
그 관계 안에서 자꾸만
나 자신이 무너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마치 물이 스며들듯,
조용히 피로해지고,
작은 말에도 쉽게 흔들리는 내가 있다.
그럴 땐 사랑해서가 아니라
사랑하느라 지쳐버린 것이다.

관계는 함께 웃는 일이지,
한 사람이 울며 버티는 일이 되어선 안 된다.

어떤 사람은,
곁에 두기엔 날이 서 있고
거리를 두면 그제야
비로소 따뜻한 존재가 된다.

사람은 거리에서
편안함을 느낄 때도 있고
침묵에서 이해를 찾기도 한다.

거리를 둔다는 건
포기가 아니라
내 마음을 보호하는 방식이다.

슬프지만,
모든 관계가 치유적일 수는 없기에
우리는 때로 함께 있는 것보다
덜 상처받는 것을 택해야 한다.

그러니 너무 힘들 땐
애써 붙잡지 말고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이 관계 안에서,
지금 어떤 나로 살아가고 있는지

김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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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의 관계에 건네는 조용한 문장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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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eek ago | [Y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