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 가득했던 봄날은 정말 가고 있네요 아쉬워할 겨를도 없이 여름을 맞이할 즈음... 좋은 글 읽으며 봄을 떠나 보냅니다 동기호테님 목소리 만큼이나 가슴 설레고 아려오는 글 잘 읽었습니다 올 여름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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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호테님 좋은아침입니다 잠깐이라도 만났던 봄날은 저에게 행복 이었습니다 동기호테님 실방과 함께 하면서... 다시 만나게 될 여름도 함께 행복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사랑합니다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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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동기호테 (화&금 밤11시)
🌹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오지도 못하고 엎어진 봄날이
서둘러 싸는 단봇짐엔
썩어 문드러진 인연의 각혈만 그득하고
영동교 다리밑에 그믐달이 너울댄다
봄날은 간다
술이 넘쳐 눈물되고
눈물 모아 한 쌓으니
득달같이 달려드는 자주빛 연민(憐憫)
내 것인 줄 알았더라면 술이나 빚을 것을,
개 주고 말 주고
한 웅큼 쥔 것이 고작
젖어버린 달,
부스러진 비원(悲願)
봄날은 간다
너 죽고 나는 못살아
봄 따라 나선 길에
서러움만큼 꽃이 진다
내 봄은 지고
네 봄은 철쭉을 문다
회한(悔恨)을 흩뿌리며
봄날은 간다
그저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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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ago | [Y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