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소리

부정판매 기준 명확화·포상금 제도·몰수추징 신설로 실효성 강화

한국시리즈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온라인과 현장에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실까지 나서 “암표는 명백한 불법행위로, 정부 차원에서 신고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데요. 하지만 현재 제도만으로는 단속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암표 신고 2만5천 건 중 실제 처벌은 13%

현행법상 입장권 부정판매는 금지되어 있지만,

신고자가 직접 증거를 제시하고 좌석까지 특정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 탓에 실제 단속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프로스포츠 암표신고 제도 시행 이후 2023년까지 접수된 **2만5천여 건 중 유효신고는 약 3천 건(13%)**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결국, 제도가 있어도 실질적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죠.

💰 장철민 의원 “암표 근절법” 대표발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이 10월 29일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부정판매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포상금 제도와 몰수추징으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자”**는 것입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입장권 판매 정가를 초과하면 부정판매로 간주

매크로나 특정 방식으로 한정하지 않고 모든 부정 거래를 단속 대상에 포함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 제도 마련

암표 거래로 얻은 부당이익은 몰수·추징 가능

즉, 단속뿐 아니라 경제적 유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 “프로야구의 흥행, 불법 암표로 얼룩져선 안 돼”

장 의원은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의 흥행이 불법 암표 거래로 얼룩져서는 안 된다”며

“이번 개정안은 팬들이 정당한 가격으로 스포츠를 즐기고, 시장의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제도적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통령실이 단속 강화를 예고한 만큼, 국회가 실효성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해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며

“법 통과를 통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팬을 위한 제도, 공정한 시장을 위한 법

암표는 단순한 ‘티켓 장난’이 아니라, 공정한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한국시리즈의 열기만큼 뜨거운 관심이 ‘공정한 관람 문화’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이번 개정안이 팬과 선수 모두를 위한 건강한 스포츠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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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hours ago (edited) | [Y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