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한잔

안녕하세요. 한잔입니다.

일주일에 하나씩은 영상을 올려야 하는데
막상 건너 뛰려니.. 괜히 혼자 아쉬움이 남아 커뮤니티 글이라도 올려 봅니다.

저는 저명한 맥주 작가이시자 구독자님이시기도 한 @hokyoon님께서 보내 주신
드래곤스 밀크, 일명 용젖으로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데요.

전용잔이 없는 브루어리라 ㅠ
깔맞춤으로 인피니움잔을 대체잔으로 사용해 마셔보고 있어요.

이 잔은 대략 십년 전인가 인피니움 마시려고 사두었다가
인피니움 마셔 보고는 그 뒤로 한번도 꺼낼 일이 없었는데
나이 앞자리가 바뀌고 나서야 이렇게 조우할 일이 생기네요. ㅎㅎㅎ (십 년동안 두 번 썼네요 ㅋ)

본래 어제오늘 즈음 올리려던 영상의 주인공은
카이저돔 켈러비어였었는데요
시음기 초안 짜두고, 페어링 밑작업 다 해둔 상태에서 스탑이 되어 버렸습니다.
(뭐 대단한 일한다고 제가 이러는진 저도 모르겠지만, 밥 굶고 살 순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ㅠ ㅋ)

어쨌든 그래서 이탈리안 파슬리도 사뒀었는데,
당장 찍을 수가 없으니 일단 버텨 보기라도 하라고 물꽂이해서 창가에 내놨거든요.

근데 얘가 의외로 너무 잘 크네요. ㅎㅎㅎ
나중에 정 들어서 못 잡아 먹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ㅋㅋㅋ

아무튼, 쟤는 제가 맛있는 안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잘 키우고 있겠습니다.

일요일 밤이라 다들 아쉬운 마음으로 내일을 준비하고 계실텐데
우리 모두 나흘만 또 잘 견뎌내봐요.

종종 인사드리러 올게요.

그럼 모두 굿밤!

1 year ago | [YT]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