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림보

오늘 하루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능이라는 큰 관문을 지나온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이미 충분히 훌륭한 분들입니다.

시험이 기대만큼 잘 풀린 분들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니
스스로를 마음껏 칭찬해도 됩니다.
반대로 결과가 마음에 남아 무겁고 아쉬운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감정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입니다.
다만 오늘의 성적이 여러분의 가능성과 미래를 규정짓는 기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선택할 길은 여전히 많고, 다시 힘을 낼 기회도 충분합니다.
지금은 잠시 따뜻한 식사와 휴식을 통해 스스로에게 “정말 수고했다”라고 말해 주며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랜 시간 최선을 다해온 여러분 모두는 그 자체만으로도 존중받아 마땅한 분들입니다.
오늘만큼은 결과보다 여러분 자신을 먼저 위로하고 아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수고 많으셨습니다

6 days ago | [Y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