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가 류재언변호사

"Son, are you a legend now?"라고 묻자,
손흥민 선수가 미소를 띄며 잠시 머뭇거리는데,
옆에 있던 토트넘의 전설 가레스 베일이
"He alreday was."라고 이야기한다.

그 순간 손흥민 선수가
"Yeah, let's say I'm a legend. Why not? 이라고 하자,
그 대답을 기다린 가레스 베일과 맨유의 전설 리오 퍼디난드가 일제히 함박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는 그 극적인 상황에서도
다시 자신을 낮추며,
"Only today. Only today."
라고 언급하며 17년 무관의 팀을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 주장의 인터뷰를 마무리 짓는다.

어떻게 이런 선수를 팬들이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포체티노와 무리뉴 등 지난 10년간 7명의 감독이 팀을 떠나고, 눈빛만 봐도 서로 안다는 케인까지 떠난 토트넘에 홀로 남아 자신의 전성기를 온전히 헌신하고 마지막 우승컵까지 들어올리고 작별을 고하는 그의 축구인생은 아름다웠다.

축구를 좋아하는 모든 우리나라 국민들이 그에게 얼마나 많은 빚을 졌는가. 그 덕분에 잠을 설치고 즐거워하고 환호하고 자랑스러워한 나날들이 얼마나 많은가.

상암에서 마지막 경기를 뛴 것도 뜻깊었지만 다시 런던 토트넘 핫스퍼 구장에서 수만명의 팬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으며 뜻깊은 은퇴식을 하길 바란다. 그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니.
그리고 남은 그의 축구인생의 여정 또한 즐거움과 축복으로 가득하길 바란다.

'Sonny, You are a true legend.'

3 weeks ago | [Y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