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ions Laboratory

안녕하세요, Retions입니다. 이렇게 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사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제가 최근에는 유튜브 활동을 거의 신경도 못 쓰고 있었습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뭐... 그만큼 현생이 바쁘기 때문이죠... 슬픈 일이긴 하지만 제 활동 기간을 보시면 대충 눈치채실 수 있듯이 저도 나이가 적은 나이가 아니고, 뭔가 마냥 합성만 할 수는 없는 때이니 말입니다. 아마 앞으로 점점 더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유튜브를 챙긴다고 현생을 말아먹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물론 저보다 훨씬 더 바쁘면서도 이런저런 활동을 모두 하시는 초인같은 분들도 계신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만, 저는 도저히 둘 다 챙기기는 힘들어서 병행할 수가 없더라고요. 이건 뭐 제가 나약한 탓이죠. 그건 알고 있습니다.
다만 현실이 그렇다보니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느니 일단은 당장 급한대로 먼저 닭부터 잡고, 언젠가는 오리를 치러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하고 있다... 는 말씀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리고 뭐랄까요, 사실 저번에 야인시대 요약본이 삭제된 뒤로는 사실 뭔가 합성에 대한 감도 더 떨어진 것 같고 의욕 자체도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합성 안 하겠다! 은퇴 선언하겠다! 뭐 그런 건 아니지만, 당장 뭔가 만들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요. 강원도에서 올려온 산삼을 안 먹어서 그런가?
당장 이것 때문에 받은 저작권 경고가 아직도 제 채널에 빨간 딱지로 붙어있어서 사려야 하는 것도 있는데, 앞서 말했듯이 현생이 다른 일들로 너무 바빠서 도저히 작업할 시간이 안 나오는 것도 있고, 쨌든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은 자발적+비자발적으로 근신 및 휴지 상태라는 걸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12월 초인가에 경고 딱지가 풀린다고 하는데 그 때 상황봐서 혹시 몰라 비공개로 전환해 뒀던 1분만에 보는 야인시대 쇼츠 판들은 차례로 다시 공개로 돌릴 예정입니다.
심영물만 만들다 말아먹을 뻔한 현생을 차단으로 구원해 주셨으니 이 은인이 있는 방향으로 큰절이라도 올릴까 싶지만 사실 진심은 별로 그러고 싶진 않네요.

그리고... 또, 이틀 전은 11월 21일이었습니다. 바로 두한절, 그러니까 김두한이 오랜지병이었던 고혈압으로 쓰러진 날이었죠.
저도 그래서 뭔가 하나 만들어서 작게라도 올려야 하는 거 아닌가... 했지만 역시나 다른 일들로 이래저래 시간이 도저히 나오질 않아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사실 베가스 켜서 쇼츠 심영물이라도 만들까 잠깐 만져보긴 했는데 30분 정도 만들다 보니까 베가스가 저장도 못했는데 그대로 오류를 뿜고 뻗더라고요.
많이 만든 건 아니었고 대사 한 세 개 쯤 만들어 봤는데 그대로 그냥 다 날라가니 갑자기 열 받아서 그대로 컴퓨터 끄고 잠이나 잤습니다.
여러분들은 무언가 작업하실 때 저장을 생활화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앞으로도 한동안은 다른 일들로 바쁠 예정이므로 아마 새 영상이 업로드 되기까진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는 말씀만 드리면서 물러가겠습니다.
이후로도 가끔 이렇게 커뮤니티로 뻘글은 또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제 네이버 블로그에 주기적으로 짧은 글을 적고 있으니까 거기서 뵈어도 좋을 것 같고요.
여기든 거기든, 아니면 다른 어떤 곳이든 제가 이 닉네임을 달고 뭔가 활동을 하고 있는 동안은 최소한 합성을 접을 의사가 없다는 뜻이라고 믿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또 따로 할 일이 있어서 이만...

3 weeks ago (edited) | [YT] |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