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백중의 의미
백중(우란분재)은 선망부모와 일체 중생을 위해 공덕을 닦고 그 공덕을 회향하는 불교의 큰 행사다. 단순한 추모의 자리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다스려 바른 실천으로 나아가게 하는 날이다. 바른 마음을 가진 사람은 어떤 말을 들어도 진리를 바르게 이해하고, 삿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바른 가르침조차 그릇되게 받아들인다. 모든 것은 결국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2) 목련존자의 교훈과 수행의 길
백중의 유래는 목련존자의 이야기에서 비롯된다. 목련존자의 어머니는 많은 죄업으로 지옥에 떨어졌고, 목련존자가 지혜와 신통으로도 홀로 구제할 수 없었다. 부처님께서는 대중과 함께 공덕을 지어 회향해야만 부모를 구제할 수 있다고 가르치셨다. 목련존자는 이에 따라 여러 차례 공덕을 닦아 마침내 어머니를 천상에 태어나게 하였다. 이는 백중이 개인의 힘이 아닌, 대중의 힘과 나눔의 공덕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선지식들의 가르침은 마음과 행동의 일치를 일깨운다.
(1) 화엄경은 ‘선용기심(善用其心)’이라 하여, 바르게 마음을 쓰는 것이 수행의 근본임을 밝힌다.
(2) 무여스님은 청정한 행으로 말과 행동이 하나 된 삶을 실천하셨다.
(3)적명스님은 도인은 말과 행실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난다고 말씀하셨다.
도를 닦는다고 하면서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바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길 때 비로소 불법은 삶 속에서 살아난다.
3) 바른 마음과 실천의 회향
백중은 단순히 돌아가신 이를 위한 제사가 아니다. 지금 살아 있는 우리가 마음을 바르게 쓰고, 그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하여 부모와 일체 중생에게 공덕을 회향하는 자리다. 말이 아니라 실천이 진실을 드러내며, 개인의 정성보다 대중의 힘이 더 큰 구제를 이룬다. 목련존자의 이야기가 전하듯, 오늘 우리가 바른 마음으로 행하고 회향할 때, 자신도 맑아지고 중생도 함께 이로워진다.
대한불교조계종 보문사 보문선원
170회. [백중법회-지범스님] 백중, 바른 마음으로 길을 여는 날
(법문 : https://youtu.be/VtHvnGGrWd0 )
1) 백중의 의미
백중(우란분재)은 선망부모와 일체 중생을 위해 공덕을 닦고 그 공덕을 회향하는 불교의 큰 행사다. 단순한 추모의 자리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다스려 바른 실천으로 나아가게 하는 날이다. 바른 마음을 가진 사람은 어떤 말을 들어도 진리를 바르게 이해하고, 삿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바른 가르침조차 그릇되게 받아들인다. 모든 것은 결국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2) 목련존자의 교훈과 수행의 길
백중의 유래는 목련존자의 이야기에서 비롯된다. 목련존자의 어머니는 많은 죄업으로 지옥에 떨어졌고, 목련존자가 지혜와 신통으로도 홀로 구제할 수 없었다. 부처님께서는 대중과 함께 공덕을 지어 회향해야만 부모를 구제할 수 있다고 가르치셨다. 목련존자는 이에 따라 여러 차례 공덕을 닦아 마침내 어머니를 천상에 태어나게 하였다. 이는 백중이 개인의 힘이 아닌, 대중의 힘과 나눔의 공덕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선지식들의 가르침은 마음과 행동의 일치를 일깨운다.
(1) 화엄경은 ‘선용기심(善用其心)’이라 하여, 바르게 마음을 쓰는 것이 수행의 근본임을 밝힌다.
(2) 무여스님은 청정한 행으로 말과 행동이 하나 된 삶을 실천하셨다.
(3)적명스님은 도인은 말과 행실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난다고 말씀하셨다.
도를 닦는다고 하면서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바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길 때 비로소 불법은 삶 속에서 살아난다.
3) 바른 마음과 실천의 회향
백중은 단순히 돌아가신 이를 위한 제사가 아니다. 지금 살아 있는 우리가 마음을 바르게 쓰고, 그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하여 부모와 일체 중생에게 공덕을 회향하는 자리다. 말이 아니라 실천이 진실을 드러내며, 개인의 정성보다 대중의 힘이 더 큰 구제를 이룬다. 목련존자의 이야기가 전하듯, 오늘 우리가 바른 마음으로 행하고 회향할 때, 자신도 맑아지고 중생도 함께 이로워진다.
2 months ago | [Y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