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fty 잔프티

음악을 사랑하시는, 그리고 구독자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잔프티Sanfty입니다. 지난 8월27일에 가졌었던 독주회에 늦은 공지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도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어요! 연주회 다음날부터 여러 스케쥴이 바쁘게 잡혀있어 유투브에 글을 남길만한 여유가 없어 이제서야 감사의 인사를 남기게 되었어요. 너무 죄송하고 부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려요!ㅠㅠ

작년과는 다르게 이번 연주회에는 꼭 떨지않고 잘 쳐내리라고 마음 먹었건만, 1년만에 서는 무대는 늘 떨리는 곳이었던것 같아요.😂 항상 연주가 끝나고 나면 아쉬움과 미련이 많이 남는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집중력 있게 잘 쳐낼걸..."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 그럼에도 작년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발견하면서 다음 연주를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여러분들은 요번 공연 프로그램중에 어떤 곡을 가장 인상깊게 들었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이번 공연에도 늘 그랬던 것 처럼 프로그램마다 크고 작은 실수가 있어 모든 곡에 아쉬움이 남아있지만, 작년처럼 주어진 시간을 최선을 다해 준비했기에, 미련과 후회 없이 뿌듯하고 후련했던 연주회였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쇼팽의 왈츠 Op.34-2 (3번)은 가장 몰입과 집중을 잘 할수 있었고 마지막 쇼팽의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그랜드 폴로네이즈는 모든 영혼을 쏟아부어 연주했기에 저에게 가장 인상깊은 곡이 아니었나 싶어요!🤔

이번 프로그램은 모두 저에게 배우는 분들이 가져왔던 작품들을이었답니다. 모든 곡들이 이전에는 배운적은 없는 새로운 작품들이었기에, 각각의 곡들이 독보부터 완성까지 제 인생 최초이다 보니 아직은 완벽한 연주가 나오질 않더라구요. 그래도 오신분들에게 제가 생각하는 여러 감정들을 그 어떤 다른 피아니스트들 보다도 현장감있게 온전히 정확히 전달해 드리는데 초점을 맞춰 연습하고 연주했는데 잘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제가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티켓값 만큼은 하는 연주자!' 로 기억되길 바래봅니다!

이번 연주 앙코르곡들은 '리스트 사랑의꿈'과 '쇼팽의 발라드1번'을 들려드렸어요. 작년 독주회때 앙코르곡을 많이 들려드리지 못해 속상한 마음에 큰맘먹고 2곡을 쳤었네요. (사실 마지막 발라드1번은 예정에 없었던 돌발연주였습니다...🤣) 요번 연주를 위해 체력을 기르려고 운동도하고 많이 먹으며 살도 찌웠는데 아직은 갈길이 멀어보이네요...ㅎㅎ 앞으로도 계속해서 꾸준하게 체력을 길러서 마지막순간 까지 더 훌륭한 연주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글쓰는 재주가 없어 대단한것 없는 이 게시글도 벌써 2시간째 쓰고 있네요... 😱 성격도 워낙 느리고 내향적이라 여러분들께 표현하는게 참 서툴어서 종종 답답하시진 않을까 싶네요ㅋㅋ
그럼에도 부족함에도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너무 행복합니다. 와주신 한분한분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봅니다. 늘 한결같이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P.S 선물을 정말 많이많이 주셨어요...ㅠ 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의 감사를 드려요!! 그리고 다음에는 오신분들 한분한분 그냥 가지 마시고 모두 사진도 같이 찍고 인사도 나누었으면 합니다. 그냥 보내드리니 마음이 싱숭생숭 합니다...ㅎㅎ)

- 피아니스트 잔프티 드림 -

2 years ago (edited) | [YT] |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