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신당_마마

틈나는대로 기도 다니는중.
이번엔 설악산 봉정암을 다녀 왔다.
마당만 밟아도 극락세계 가고
불자라면 살아생전 세번은 가야 한다는 그곳.
백담사 주차장에서 부터 봉정암까지 연신 풍광에감탄을 자아냈고 쉼없이 흐르는 물을 친구삼아 지칠만 하면 나타나는 폭포수에 위로받으며 오르고 또 오르고....그렇게 또 오르고.
진신 사리가 모셔져 있는 사리탑 도착. 보이는건 온통 설악이다.
해탈고개를 네 발로 오를때는
'내가 왜 이 고생을 사서하나'
싶었는데 이순간
'또 오겠다 여기' 싶다.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1박 2일 기도를 올렸다.
'감히 아룁니다. 우리 국민이 평안하길 도와주세요. 우리 나라를 지켜 주세요.'
보름달 아래 바람이 참 거세게도 불었다.

4 months ago | [Y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