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균이란 인물이 나라를 위한 목적을 가지고 나아간 것은
결국은 모두 가정을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 연출 손종환
2024년 6월 1일, 워크숍 공연을 시작으로 3번째 극을 준비하는 극단 초성.
2025년 6월 17일 '극단 전망'과 합동으로 진행하게 될
'그날의 덕수궁 (부제: 고균 우정)' 첫 워크숍 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작년 12월 '셰익스피어 인 러브' 연극을 마치고 약 6개월 후,
이번 연극 무대의 첫 숨결을 함께 나눈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모인 초성 단원들과 반가운 만남을 가지고
새로 합류하게 된 배우분들과 서로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첫 워크숍 모임에 김옥균 役 선호제 성우의
'관객들에게 전하는 궁극적인 메시지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연출가인 손종환 선생님의 답이었다.
이번 '그날의 덕수궁 (부제: 고균 우정)'이라는 작품은
1884년 갑신정변을 일으킨 김옥균과 그를 피살한 홍종우
두 인물이 저승에서 만난다는 설정과 그 두 인물과 관련된 사건들의
여러 시각을 '관광객'이라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역사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시각들을 보여주기에
자칫 어렵다고 관객들이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연출가가 관객에게 던지는 궁극적인 메시지는
한 인물이 이루고자 했던 목표에는
그 목표로 인해 가정이 행복해지는 것을 소망했었다는 점이었다.
무대감독으로서 나는 늘 전체의 리듬을 바라본다.
그러다 보니 너무 역사와 김옥균과 홍종우라는
두 인물에만 관점을 두어 다른 매력적인 인물들을
좀 더 자세히 보지 못한 부분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느꼈다.
앞으로도 많은 시간과 과정들이 있다.
더 다양한 시각으로 연습을 지켜보고, 배우들이 만들어낸 인물에게 집중하며,
이번 연극이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무대에 올라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려 한다.
극단 초성
무대감독 연극 일지 6/18
김옥균이란 인물이 나라를 위한 목적을 가지고 나아간 것은
결국은 모두 가정을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 연출 손종환
2024년 6월 1일, 워크숍 공연을 시작으로 3번째 극을 준비하는 극단 초성.
2025년 6월 17일 '극단 전망'과 합동으로 진행하게 될
'그날의 덕수궁 (부제: 고균 우정)' 첫 워크숍 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작년 12월 '셰익스피어 인 러브' 연극을 마치고 약 6개월 후,
이번 연극 무대의 첫 숨결을 함께 나눈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모인 초성 단원들과 반가운 만남을 가지고
새로 합류하게 된 배우분들과 서로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첫 워크숍 모임에 김옥균 役 선호제 성우의
'관객들에게 전하는 궁극적인 메시지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연출가인 손종환 선생님의 답이었다.
이번 '그날의 덕수궁 (부제: 고균 우정)'이라는 작품은
1884년 갑신정변을 일으킨 김옥균과 그를 피살한 홍종우
두 인물이 저승에서 만난다는 설정과 그 두 인물과 관련된 사건들의
여러 시각을 '관광객'이라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역사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시각들을 보여주기에
자칫 어렵다고 관객들이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연출가가 관객에게 던지는 궁극적인 메시지는
한 인물이 이루고자 했던 목표에는 그 목표로 인해 가정이 행복해지는 것을 소망했었다는 점이었다.
무대감독으로서 나는 늘 전체의 리듬을 바라본다.
그러다 보니 너무 역사와 김옥균과 홍종우라는
두 인물에만 관점을 두어 다른 매력적인 인물들을
좀 더 자세히 보지 못한 부분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느꼈다.
앞으로도 많은 시간과 과정들이 있다.
더 다양한 시각으로 연습을 지켜보고, 배우들이 만들어낸 인물에게 집중하며,
이번 연극이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무대에 올라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려 한다.
글재주가 좋지 않아 두서가 없을 수 있지만
긴 글을 읽어준 여러분께 감사를 표한다.
4 months ago (edited) | [Y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