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해남-신장성 송전선로 갈등, 3차 사업설명회도 난항… 대화의 돌파구는?
345kV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대책위 반발로 갈등 심화
한국언론연합=박다원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해남-신장성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반대대책위원회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영암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열린 3차 설명회는 후보 경과지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반대대책위가 행사장 입구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설명을 듣고 싶었던 몇몇 시민들이 입장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 입구와 행사장 내어서 반대대책위의 강경한 반대에도 설명회는 끝까지 진행됐지만, 참석한 주민 1명과 기자들만 자리를 지킨 채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총 70km의 송전선로 중 약 20km가 영암군을 관통하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대해 반대대책위는 “호남 지역 전력 소비와 무관하게 수도권 송출을 위한 시설”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입지선정위원회가 주민들에게 충분히 공지되지 않은 채 사업이 진행되었다는 점이 논란의 불씨가 됐다. 반대대책위 관계자는 “초기 단계에서 소통이 이루어졌다면 이렇게까지 반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전과 영암군의 일방적인 추진 방식을 비판했다.
반대위 주장에 대해 영암군은 “한전의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요청 시 이장단장이나 사회단체장을 중심으로 추천해왔으며, 이는 행정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반대대책위의 입장을 수렴해 앞으로는 마을 주민 총회를 통해 위원을 선정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전은 “주민들과 만나 합리적인 합의점을 찾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반대대책위는 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시위와 강경 대응을 예고해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언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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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남-신장성 송전선로 갈등, 3차 사업설명회도 난항… 대화의 돌파구는?
345kV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대책위 반발로 갈등 심화
한국언론연합=박다원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해남-신장성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반대대책위원회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영암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열린 3차 설명회는 후보 경과지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반대대책위가 행사장 입구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설명을 듣고 싶었던 몇몇 시민들이 입장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 입구와 행사장 내어서 반대대책위의 강경한 반대에도 설명회는 끝까지 진행됐지만, 참석한 주민 1명과 기자들만 자리를 지킨 채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총 70km의 송전선로 중 약 20km가 영암군을 관통하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대해 반대대책위는 “호남 지역 전력 소비와 무관하게 수도권 송출을 위한 시설”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입지선정위원회가 주민들에게 충분히 공지되지 않은 채 사업이 진행되었다는 점이 논란의 불씨가 됐다. 반대대책위 관계자는 “초기 단계에서 소통이 이루어졌다면 이렇게까지 반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전과 영암군의 일방적인 추진 방식을 비판했다.
반대위 주장에 대해 영암군은 “한전의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요청 시 이장단장이나 사회단체장을 중심으로 추천해왔으며, 이는 행정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반대대책위의 입장을 수렴해 앞으로는 마을 주민 총회를 통해 위원을 선정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전은 “주민들과 만나 합리적인 합의점을 찾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반대대책위는 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시위와 강경 대응을 예고해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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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ay ago | [Y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