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사정단 여러분, 안녕들 하신지요. 지난 라이브 막판에 호기롭게 "수요 먹방 라이브 안하겠다!" 외쳤지만 혼자 찜찜한 마음 가득하여 결국 메모장을 열었습니다.
고단한 하루 잘 보내셨는지요. (<고단남> 구독 고고) 언제나 평안하길 바라며, 아니 평안하지 않더라도 그를 견뎌낼 힘이 우리에게 있기를 바라오며 응원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늘 그렇듯 롤러코스터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누가보면 무슨 APEC 행사라도 치르는 것 같이 얘기했습네다만 여지없이 내면의 파도는 쓰나미처럼 몰려왔다 빠져나가기를 반복합니다. 나 혼자 멈춰있는 것 같고, 가끔은 앞서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이 나를 비웃고 있을 것만 같은 소인배적 망상도 몰아칩니다.
그럴때마다 규재옹의 죽비같은 표정을 떠올립니다. "인생은 고단한 겁니다", "숫자에 연연하지 마세요,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 당최 가시나무 같은 우리내 매음, 언제쯤에야 고요한 저수지(대장동 아님) 같이 평온해 질는지.
이렇게 하루하루 1mm씩 어른이 되어간다고 믿어야 겠쟈요. 번뇌로 가득찬 칠흙같은 밤이 지나면 또 이렇게 경박하기 이를데없는 표정으로 희망찬 글을 쓰고 있으니까요.
주간조선 원고를 냉큼 보내고 이런저런 도전적인 영업도 해보고 있습니다. "이석현 저저 뜰 거 같은데, 재미는 쫌 있는 거 같은데 차암 못뜨네.." 싶은 여러분의 마음, 반드시 해갈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그 위대한 날이 오면 여기 계신 스파르탄 사정단들과 일본 '호시노야'로 단체 여행이라도 가고 싶네요. (거 망상좀 해봤습니다 안되냐 내가 너 좋아하ㅁ)
내일 정규재TV 라이브에서는 (그놈의) <김부장이야기> 리뷰를 규재옹과 해봅니다. 노파심에 어제 문자해보니 10화까지 다 보셨다고.. 물론 '원조 고단남'의 일감은 마냥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과연 좌익 출신답게 F감성에 빠져 드라마를 극찬하는 예비 영포티 이석현과, 그를 같잖게 보는 예비 영세븐티 규재옹의 수다, 내일 2시 라이브에서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아참 식데권 안내문자도 보냈습니다. 10명 가량의 무모한 사정단께서 이석현의 민낯을 보기 위해 신청해주셨습니다. 내년 이주를 마치기전에 12월 안으로 다 만나봴 예정입니다. 부디 노쇼없이 애틋한 시간을 가질 수있길 바랍니다.
사진은 대략 이틀에 한번 정도 하는 새벽 런닝 때의 사진입니다. 모두가 퍼주무시고 있을때 새나라의 어린이마냥 날뛰는 맛이 있습니다. 지난 정규재TV 라이브에서 규재옹은 "인생은 무의미한 것"이라고 하셨죠. 그럼에도 찰나의 의미를 위해 몸부림치는 우리 모두를 연민하며 모쪼록 한주의 허리를 잘 견뎌내시길 기원합네다. 다 잘될 것이외다
이석현LIVE
<먹방 라이브 퉁치기 위해 쓰는 글>
친애하는 사정단 여러분, 안녕들 하신지요. 지난 라이브 막판에 호기롭게 "수요 먹방 라이브 안하겠다!" 외쳤지만 혼자 찜찜한 마음 가득하여 결국 메모장을 열었습니다.
고단한 하루 잘 보내셨는지요. (<고단남> 구독 고고) 언제나 평안하길 바라며, 아니 평안하지 않더라도 그를 견뎌낼 힘이 우리에게 있기를 바라오며 응원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늘 그렇듯 롤러코스터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누가보면 무슨 APEC 행사라도 치르는 것 같이 얘기했습네다만 여지없이 내면의 파도는 쓰나미처럼 몰려왔다 빠져나가기를 반복합니다. 나 혼자 멈춰있는 것 같고, 가끔은 앞서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이 나를 비웃고 있을 것만 같은 소인배적 망상도 몰아칩니다.
그럴때마다 규재옹의 죽비같은 표정을 떠올립니다. "인생은 고단한 겁니다", "숫자에 연연하지 마세요,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 당최 가시나무 같은 우리내 매음, 언제쯤에야 고요한 저수지(대장동 아님) 같이 평온해 질는지.
이렇게 하루하루 1mm씩 어른이 되어간다고 믿어야 겠쟈요. 번뇌로 가득찬 칠흙같은 밤이 지나면 또 이렇게 경박하기 이를데없는 표정으로 희망찬 글을 쓰고 있으니까요.
주간조선 원고를 냉큼 보내고 이런저런 도전적인 영업도 해보고 있습니다. "이석현 저저 뜰 거 같은데, 재미는 쫌 있는 거 같은데 차암 못뜨네.." 싶은 여러분의 마음, 반드시 해갈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그 위대한 날이 오면 여기 계신 스파르탄 사정단들과 일본 '호시노야'로 단체 여행이라도 가고 싶네요. (거 망상좀 해봤습니다 안되냐 내가 너 좋아하ㅁ)
내일 정규재TV 라이브에서는 (그놈의) <김부장이야기> 리뷰를 규재옹과 해봅니다. 노파심에 어제 문자해보니 10화까지 다 보셨다고.. 물론 '원조 고단남'의 일감은 마냥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과연 좌익 출신답게 F감성에 빠져 드라마를 극찬하는 예비 영포티 이석현과, 그를 같잖게 보는 예비 영세븐티 규재옹의 수다, 내일 2시 라이브에서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아참 식데권 안내문자도 보냈습니다. 10명 가량의 무모한 사정단께서 이석현의 민낯을 보기 위해 신청해주셨습니다. 내년 이주를 마치기전에 12월 안으로 다 만나봴 예정입니다. 부디 노쇼없이 애틋한 시간을 가질 수있길 바랍니다.
사진은 대략 이틀에 한번 정도 하는 새벽 런닝 때의 사진입니다. 모두가 퍼주무시고 있을때 새나라의 어린이마냥 날뛰는 맛이 있습니다. 지난 정규재TV 라이브에서 규재옹은 "인생은 무의미한 것"이라고 하셨죠. 그럼에도 찰나의 의미를 위해 몸부림치는 우리 모두를 연민하며 모쪼록 한주의 허리를 잘 견뎌내시길 기원합네다. 다 잘될 것이외다
2 weeks ago | [YT] |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