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의 마지막 나날들, 동료들과의 이별, 그리고 지난주 고별 방문까지. 프로듀서가 공들여 담아낸 여러 장면과 대화들, 그 안에서 흐르는 온기가 감정의 어딘가를 건드리는 13분 59초였습니다.
유럽 축구를 참 오래 보아왔지만, 이제껏 이런 선수는 정말 없었던 것 같아요. 에이스이자 리더이면서 모두의 좋은 친구이자 타의 모범이 되는 조직원이기까지. 심지어 이별을 앞두고 눈물을 흘려주는 동료들도 있네요. 마지막에 스스로 '완벽한 이별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피날레는 또 어떻습니까.
외국인이고, 유스 출신도 아닌 선수가 '(토트넘 이후 진로에) 옵션은 많았지만 프리미어리그 내에서의 이적은 선택지에 없었다'고 말하는걸 보며 다시 한번 감탄했습니다. 자신은 토트넘을 위해 뛰는 선수이지, 토트넘에 맞서서 뛸 생각은 없다는 얘기에도요.
토트넘에 전성기를 송두리째 바친 지난 10년을 행복하게 추억하고, 스스로 아쉬워하던 '잃어버린 조각 하나'마저 기어이 찾아내 퍼즐을 완성하는 장면. 그때 우린 몰랐지만, '나와 팀 모두를 위한 선택'이라며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한게 바로 그 직후였다는 단호한 모습에서 또 한 번 감동하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완벽할 수가 있지?
이제 이렇게, 한 시대가 온전히 막을 내리는군요. 그에 걸맞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다큐였던것 같습니다. 조금은 과하게 감상적인 후기를... 이만 줄입니다. :D
서형욱의 뽈리TV
토트넘이 만든 손흥민 다큐를 보았습니다.
서울에서의 마지막 나날들, 동료들과의 이별, 그리고 지난주 고별 방문까지. 프로듀서가 공들여 담아낸 여러 장면과 대화들, 그 안에서 흐르는 온기가 감정의 어딘가를 건드리는 13분 59초였습니다.
유럽 축구를 참 오래 보아왔지만, 이제껏 이런 선수는 정말 없었던 것 같아요. 에이스이자 리더이면서 모두의 좋은 친구이자 타의 모범이 되는 조직원이기까지. 심지어 이별을 앞두고 눈물을 흘려주는 동료들도 있네요. 마지막에 스스로 '완벽한 이별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피날레는 또 어떻습니까.
외국인이고, 유스 출신도 아닌 선수가 '(토트넘 이후 진로에) 옵션은 많았지만 프리미어리그 내에서의 이적은 선택지에 없었다'고 말하는걸 보며 다시 한번 감탄했습니다. 자신은 토트넘을 위해 뛰는 선수이지, 토트넘에 맞서서 뛸 생각은 없다는 얘기에도요.
토트넘에 전성기를 송두리째 바친 지난 10년을 행복하게 추억하고, 스스로 아쉬워하던 '잃어버린 조각 하나'마저 기어이 찾아내 퍼즐을 완성하는 장면. 그때 우린 몰랐지만, '나와 팀 모두를 위한 선택'이라며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한게 바로 그 직후였다는 단호한 모습에서 또 한 번 감동하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완벽할 수가 있지?
이제 이렇게, 한 시대가 온전히 막을 내리는군요.
그에 걸맞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다큐였던것 같습니다.
조금은 과하게 감상적인 후기를... 이만 줄입니다. :D
혹시 아직 못보셨다면,
https://www.youtube.com/watch?v=EtYo6...
1 day ago | [YT] |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