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서점

#작가와작품을분리할수있는가 #지젤사피로 #안진환 #이음

브로콜리 너마저로 시작해서
가을방학으로 넘어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밴드들의 노래를,
그 보컬의 노래를 무척 사랑했었죠.
개인적인 사연도 많이 얽혀
인생의 책갈피같은 노래들도 있구요.

그러다 가을방학 밴드에 논란이 되는
사건이 하나 생겼고,
보컬 계피님께서 SNS에 써주셨던
문장 중 하나가
인생에 큰 위로가 되어주었어요.

"마찬가지로 누가 쓰고 누가 불렀든,
노래로 위안받았던 순간의 기억은
무엇에도 침범받지 않을
오로지 여러분의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이 이야기를 꺼내고 싶어서,
그리고 좋아했던 배우나 가수들의
강제 탈덕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이 책을 골랐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책이 많이 어려워서,
굉장히 숙연해졌고
아마 영상 리뷰까진 못 만들것 같아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6 months ago | [Y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