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책들

"돈이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너무 탐욕스러워져서 계속 돈을 빌리고, 또 빌리고, 또 빌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돈을 빌려주는 탐욕스러운 집단이 계속 빌리라고 부추기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들은 돈을 벌 수 있으니까요."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중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책들입니다.
이번 시간에 볼 책은 EBS 다큐프라임 돈의 얼굴의 책 버전인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입니다.

『자본주의』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이 책 역시 돈이란 무엇인지 일반인도 알기 쉽게 풀어 쓰고 있습니다.
돈의 탄생, 이자의 본질, 금리의 영향, 인플레이션의 정체, 빚의 무서움, 암호화폐와 투자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요.
정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차!’ 하고 시청을 놓치신 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youtu.be/qgxMVdblnf8

이번 시간에도 인상 깊었던 구절 Top 3를 살펴보겠습니다.

1. 레버리지를 통한 자산 확대
"레버리지를 통한 자산 확대는 엄격한 자기관리와 명확한 계획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자산의 확대'가 아니라 '몰락의 연습'일 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이 '영끌'로 집을 사고, 신용거래로 주식을 매수하며, 빚을 미래의 수익이라 믿는다. 하지만 그 미래는 올 수도,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 필요한 건 더 많은 대출이 아니라, 더 많은 자각이다."

→ 책의 4부에서는 ‘빚’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금리가 낮을 때는 빚을 많이 빌려도 부담이 적지만, 금리가 급등하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은행은 돈을 벌기 위해 호황기에는 대출 문턱을 낮추지만, 불황이 오면 갑자기 조건을 까다롭게 하고 이자비용이 치솟습니다. 이런 상황을 모르고 큰돈을 빌려 투자한다면 매우 위험하다는 경고입니다.

2. 인플레이션과 화폐 가치
"화폐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서 현재 국가 화폐는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일부 국가는 연간 100%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고, 최근 전 세계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런 명목화폐 시스템은 사실상 수명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해당 화폐를 보유한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겠죠."

→ 이는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조지프 루빈의 발언입니다.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어 화폐 가치 하락으로부터 자유롭다고 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현금 대신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요. 실제로 집을 팔아 비트코인을 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최근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며, 그래서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삼는 듯합니다. 다만 아직은 공부가 더 필요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3. 짐 로저스의 조언
"투자 정보나 남이 떠드는 말에 귀 기울이면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손해만 봅니다. 자산 가격이 올라도 막막하죠. 애초에 이유 없이 샀으니까요. 당부하건대, 투자자로 성공하고 싶다면 본인이 잘 아는 분야에만 투자하세요. 남의 투자 정보는 듣지 말고, 본인의 지식을 믿으세요. 저도 모든 분께 확실한 방법을 드리고 싶지만, 결국은 각자의 방식으로 배워야 합니다."

→ 이는 EBS 제작진이 투자의 전설 짐 로저스에게 들은 답변입니다. 그는 4,200억 원대의 자산을 보유한 거장이죠. 결국 투자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투자 대가들의 결론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이번 시간 내용도 유익했죠. 『돈의 얼굴』은 어렵지 않고 이해하기 쉬우며, 경제와 투자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 좋은 결과가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감사합니다.
세상의 모든 책들 드림

2 weeks ago | [Y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