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변호사

제가 전자책(에세이집)을 출간했습니다. bookk.co.kr/bookStore/6853a41c98e6010c90707623

도서소개


변호사의 삶은 드라마와는 다르다. 화려한 법정 공방보다는 서류 더미와 씨름하고, 의뢰인의 감정 배설을 감내하며, 때로는 경찰에게도 '간곡히' 부탁해야 하는 영원한 '을'의 입장이다. 월급 없이 사는 자영업자 변호사에게는 성공보수가 들어와야 비로소 마음이 편해지고, 굶을 것 같으면 신기하게도 일이 들어오는 '천수답' 같은 인생을 산다.
 
나는 일이 주는 재미보다는, 삶을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일이 주는 존재감 때문에 일을 한다. 처자식이 없으니 삶의 무료함은 더 크게 다가오고, 그 지겨움을 견디기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시도한다.
 
이 책은 그런 한 변호사가 지난 10여 년간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틈틈이 쏟아낸 생각의 조각들이다.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고뇌, 세상사에 대한 냉소 섞인 단상, 홀로 사는 중년의 외로움과 소소한 발견들이 담겨 있다. 어쩌면 당신이 상상했던 변호사의 모습과는 다를지도 모른다. 그저 한 개인이 살아내고 있는 날것 그대로의 기록일 뿐이다.

2 months ago | [YT] | 1